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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사 해경의 책임이다.(마지막회)

  • 입력 2014.05.19 17:54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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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박 대통령의 국민 담화를 발표에서 해양경찰청을 폐지한다고 하여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하며 5회 마지막회를 쓴다. 해경은 잠수규정을 지키지 않고 무리하게 이 씨를 작업에 투입한 것이 아닌지 확실한 답변을 해야 한다. 대책본부와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지금부터라도 제발 정신을 차렸으면 한다. 안전 불감증이 빚은 참상을 수습하면서 그토록 산 사람의 안전에 무심해서야 되겠는가?  다시한번 반성 하면서 남은 구조를 빈틈없이 해야한다.
참사 1개월이 지나도록 해경은 구조자수(數)자 파악도 뒤죽박죽 하면서 수백여명의 연인원이 투입되었다는 등 안전 응급처치에 제구실을 못하여 오고 있다는 지적 아우성 이다. 이번 구조 작업을 보면서 정말 어이없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세월호 참사를 수습 중인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를 과연 어느 선까지 믿어야 하며 다시 한번 말하자면 사고가 난 즉시 왜 선박 안으로 들어가 구조를 못한점과 세월호가 45%에 기울어 있을때 더 가라앉지 않게 에어팩(공기주머니)을 달아놓지 못했는지는 밝혀 책임을 물어야 한다.
필자는 지난 64년 맹호부대로 월남전에 2년동안 참여했었다. 여러 작전에 참여 하면서 치누크 헬기(CH47-D)를 생각하며 세월호가 45% 기울었을때 치누크 헬기가 와서 로프를 걸어 물에 갈아안지 못하게 응급 처치를 했다면 선실의 인원 모두를 구해 낼수 있었다고 판단 한다. 제일 아쉬운점 이다. 그헬기는 병력 1개소대(약40명)완전 군장을 한 병력을 싣고 작전에 참여하며 한시간 정도는 한곳에 서서 날지 않을 수도 있는 핼리콥터이다.  
그러나 참사 한달이 지났다. 해경은 22일째인 지난 7일 구조자와 실종자 등의 수(數)를 또 정정하는 등 무능한 모습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범정부’라는 이름이 아까운, 대책 없는 대책본부의 무능한 모습을 그대로 들어 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9000명이나 되는 해경의 앞날이 걱정스럽기만 하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이날 수색상황 중간발표를 통해 “탑승객을 점검하는 과정에 구조자가 2명 줄고, 실종자는 2명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침몰 이틀 후인 지난달 18일 이래의 변함없던 구조자 수 174명을 172명으로 정정한 것이다. 참사 3주 지난 시점의 정정도 황당하기 그지없지만 그 이유는 더 어이없다. 김 청장은 ‘1명은 동일인이 성(姓)이 다른 비슷한 이름으로 중복 기재됐고, 다른 1명은 탑승자로 잘못 신고 된 사람’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사고의 직·간접 원인을 역 추적하기위해 생존자 대면 조사까지 벌써 마쳤어야 하는 상황이다. 중복 집계 같은 초보적 허수(虛數)조차 가려내지 못한 대책본부가 다른 무슨 일인들 제대로 해왔을까? 생각해 보니 그들은 평소에 무슨 업무를 하고 있었는지 감히 걱정스럽기만 하다.
대책본부와 해경은 그동안 승선 인원을 471에서 477 그리고 다시 459에서 462 또 475에서476명으로 허둥 지둥대고 있다, 구조자도 마찬 가지로 368에서180명으로 그리고 또 다시 164명 174명. 172명으로 오락가락해 오고 있다.
실종된 단원 고 여학생을 구조자 명단에 올려 그 학부모가 사고해역 인근 지역 하수구를 뒤지고 다녔다고 청와대에 눈물로 호소한 이후에라도 구조자 명단을 정밀 재검토했어야 했다. 백보 양보해서 세월호와 그 선사(船社), 또 정·관계 로비 네트워크의 난마에 미뤄 실종자 수의 다소간 혼선은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구조자가 몇 명인지 여태 정확히 집계하지 못했다는 데는 어떤 변명도 통할 수 없다. 해경! 정말 필요한 사람들인가?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5일 발표한 ‘2014 더 나은 삶 지수’에 따르면 한국 국민은 100명 중 23명 정도만 정부를 신뢰한다고 했다.
세월호 이전의 조사로도 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 29위에 그친 것이다. 세월호 사망자 269명 중 235명이 구명조끼를 입고 구조를 기다리다가 숨졌으니, 정부 신뢰 침몰은 더 말할 나위 없을 지경이다. 이번 사건은 능히 모두 구조할 수 있는 시간인데도 수 백명의 어린 학생들을 바다로 밀어 넣은 책임은 먼저 도망쳐 나온 세월호 선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재산을 찾아 보상해야 함은 물론 사고처리를 잘 못한 바다의 졸부 해경도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그리고 세월호의 책임에 대한 말한마디도 없는 유병원 일가에 대한 재산을 추적해 전원 몰수는 물론 전원 중형의 처벌을 해야 된다는 여론이다. 유병원 일가는 지금 속히 자잔하여 검찰에 출두 하기를 온 국민은 바란다.

홍성봉의 是是非非> 홍성봉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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