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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염원담은 나무를 심자

  • 입력 2014.04.16 23:01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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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일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타 오르고 있다. 지난번 박대통령이 국회에서 대박 통일론을 발표하면서 여기저기서 통일을 준비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통링을 대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될는지 그저 마음만 들떠 있는 것이다.
지난해 3월 FAO에서는 북한에서는 매년 국제규격 축구장13만개 면적(약 11만 2천ka)의 산림이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
또한 지난 1990년 820만 ha 였던 북한 산림은 지난 2011년554만ha로 줄었다고 한다. 약 20년 동안 북한의 산림이 약 32%가 사라진 것이다. FAO에서 발표한 자료가 아니라 우리는 북한의 산림황폐화를 강원도의 전방 전망대에서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와 북한의 땅을 군사분계선으로 구분하는 것 보다 나무가 심어진 땅은 우리나라로 나무가 없는 땅은 북한으로 구분하는 것이 더 쉽다.
북한의 이러한 산림황폐화는 식량 해결을 위한 다락 밭 개간이나 연료채취를 위한 벌채가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북한에서는 나무가 연료로 필수적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은 아직도 식량 및 연료체취. 벌채로 인한 산림황폐화로 홍수 등 재난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우리가 지난 1970년도에 추진한 치산녹화(산에 나무를 심는 것)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니라는 지난 1973년 제1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산에 많은 나무를 심었다. 산림황폐화가 홍수 등 재난으로 이오진다는 것을 알고 벌채를 제한했다, 그리고 아궁이를 개량하면서 연탄을 연료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였지만 치산녹화가 곧 나라와 국민을 안정시키는 일이라는 것에 모두 국민들이 공감하고 나무를 심었다. 그래서 산림훼손이 줄어들고 산이 푸르러지면서 홍수 등의 피해가 줄어들었고 지금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산림보존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 우리가 평화통일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이 북한에 나무를 심는데서 부터 통일을 준비해야 된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산림청에서는 황폐화된 북한의 산림을 복구하는데 드는 비용은 약 32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남북 산림협력을 강원도에서는 지난 2001년부터 2009년 천안함 사건 전까지 이미 시행 하여 왔다. 솔잎혹파리 방제를 위해 북 강원도 일대 1만9600ha에 산림에 방제를 해 왔으며 금강산 일대에서 북한과 함께 나무도 많이 심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강원도에서는 이미 통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4월이 되면 식목일을 기준으로 강원도에서는 철원DMZ 평화문화광장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DMZ에 부는 평화의 바람! 통일을 위한 우리의 바람! 이라는 주제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무를 심기 시작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DMZ에 한 결 같이 평화의 바람을 일게 하기 위해각자가 평화 메세지를 적은 바랑개비로 바람의 언덕을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평화의 숲. 통일의 숲. 생명의 숲. 미래의 숲 등 4개 구역으로 나누어 통일을 염원하고 준비하는 마음으로 나무를 심어왔다.
이러한 통일준비 나무심기에 전 국민이 동참할 때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며 통일을 앞당기는데 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북녘 땅에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통일을 염원 하듯 우리 모두 4월을 나무를 심는 달로 이어가 보자. 그리고 4월 5일 식목일을 공휴일로 환원하여 모두 나무 심는 날로 만들어 가길 원하고 있는 것이다.

  홍성봉의 是是非非> 홍성봉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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