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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기피시설 친환경 주민편의시설로

국내 최초로 하수 및 폐기물 처리시설...전망 타워와 체육시설 등 시민공원 조성

  • 입력 2014.03.11 21:09
  • 기자명 김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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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 기자/ 서울 인근의 많은 수도권 도시 중 아주 우수한 도시 환경을 가진 하남시에서 국내 최초로 설치한 복합 환경시설이 오는 13일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특히 이 시설은 기존의 음식물처리장 등 환경시설 노후화로 악취가 심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시설을 최첨단 공법의 밀폐장치 설치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친환경 시설로 총 사업비 2730억원을 투입하여 국내 최초로 하수 및 페기물 처리시설 6종을 지하화하여 설치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상에는 물놀이시설, 체육시설, 산책로 등 시민편의시설을 집중 배치하여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자유롭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주변의 한강과 검단산을 조망할 수 있는 105미터 전망타워가 설치되어 앞으로 하남시의 랜드마크가 되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환경기초시설과 전망대 명칭을 시민들의 공모를 통하여 ‘유니온파크’와 ‘유니온타워’로 각각 명명한 바 있으며, 유니온의 명칭은 인근에 조성되는 국내 최대의 복합쇼핑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가 자리하게 되는데 통일감을 주고자 하였다.
앞으로 환경시설을 설치하고자 하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이 시설을 설치하게 된 배경부터 주민 갈등과 해결하는 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집중 살펴보고자 한다.

◇ 악취로 주민들의 고질민원을 발생시킨 환경시설
2011년 당시 신장동 241번지에 소재해 있던 음식물처리장 등 환경시설이 시설노후화로 인하여 심각한 악취를 발생,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었다.
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설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나 당시 약 100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가용예산이 450억원에 불과한 시 재정으로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였다.
하지만 미사지구를 비롯한 감일지구 등 보금자리주택이 진행되면서 각각의 시설 설치보다는 통합시스템을 갖출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환경기초시설 인근에 수도권 최고의 복합쇼핑몰 단지인 “유니온스퀘어”개발, 그리고 주택단지 조성 등 대형 사업을 추진하는데 장애요인이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상태였기 때문에 시는 이같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기초시설이 필요하게 되었다.
특히 한국토지공사에서 미사지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와 음식물류 폐기물 등을 이곳에서 처리하는 조건으로 총사업비 2730억원 전액을 부담하여 최첨단의 환경기초시설이 자리하게 된다.

◇ 냄새, 유해물질 주민우려.....주민참여, 시설견학으로 이해 설득
새로운 첨단공법의 환경기초시설의 착공이 이루어질 즈음 일부 시민들이 미사지구 쓰레기문제를 왜 현재의 기초시설에서 처리해야 하는지의 불만 등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하였고 일부 아파트단지에서는 이 시설에 대한 문제점을 다룬 ‘환경기초시설 안내문’을 작성하여 입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찬반투표에 들어가게 된다.
주민들은 다이옥신의 발생과 집값하락, 음식물·폐기물 차량의 대폭적인 증가로 인하여 악취 및 주변 교통정체가 우려된다며 시설 설치에 회의적인 분위기였다.
시에서는 다이옥신의 발생량이 1일 0.01나노그램으로 담배 5갑 피울 때 발생하는 양과 같고, 국내 소각장의 경우 다이옥신 문제로 인체에 유해하다고 하는 곳은 아무곳도 없다며 이해를 시켰으며 집값 하락문제는 시가 설치하는 환경기초시설은 최신기술로 설치할 뿐만 아니라 인접지인 현안2부지에 2천 800세대의 아파트가 개발되면 오히려 아파트 값이 상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득을 해나갔다.
아울러 시는 주민들의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인근 아파트단지 지역주민을 상대로 설명회 및 토론회를 20여회 개최하였고, 동대문구 음식물처리시설 등 타 지역의 최신 환경기초시설 견학했다.

◇ 기피시설이 시의 새로운 동력 및 하남시 홍보의 장으로 거듭나
현대화된 환경기초시설을 통해 청정하남의 환경보존과 소각시 발생하는 열을 음식물건조시설 및 관리동 냉·난방 시설 열원으로 이용하여 온실가스를 연간 2만3000톤을 감축, 은행나무 66만 그루를 심는것과 같은 효과로 에너지 재순환에 의한 저탄소 녹생성장에 기여하게 됐다.
아울러 시는 시설을 완벽하게 운영하기 위하여 지난 2. 22일 시청의 4개부서 180여명이 사무실을 옮겨 기피시설로만 여겨졌던 환경시설에서 직접 근무하고, 최첨단 공법의 시설 설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게 된 것이다.
한편 105미터 ‘유니온타워’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어 시의 새로운 관광객 유입 요인이 될 것이다. 또한 지하에 최첨단 공법으로 시설된 환경기초시설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국·내외의 여러 기관 및 단체에서 문의와 방문을 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며 이로 인하여 하남시를 전 세계적으로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특히 환경기초시설 인근에 지자체 외자유치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사업비 1조원이 투입돼 하남시를 새롭게 변화시킬 복합쇼핑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가 자리하게 되고, 시민들의 숙원이 지하철 5호선이 들어서게 되면 한강의 위례길과 더불어 수도권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시의 명소가 될 것이고
또한 생태적 자연학습의 장으로서 가치있는 시설로 우뚝서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이러한 요인들에 대하여 적절히 대처하여 시의 새로운 동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노력 또한 요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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