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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결 ‘물’으러 왔습니다

말레이시아 ‘수원 레인시티’ 벤치마킹 방문

  • 입력 2010.04.02 01:41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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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태 기자 / 수원시(시장 김용서)의 레인시티 사업에 관한 국제적인 관심이 뜨겁다.
수원시가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강우, 가뭄 등 물문제 극복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레인시티 사업을 배우기 위해 말레이시아 삼다비사의 엔지니어, 언론사,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기술연수단 22명이 1일 수원시를 방문했다. 이날 오후 3시 수원시를 찾은 방문단은 먼저 김용서 수원시장 접견했다.
김 시장은 “수원시는 11%의 물 자급률을 레인시티 사업을 통해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말레이시아에 레인시티 사업을 잘 접목시켜 물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기술연수단은 이어 수원시의 레인시티 사업 배경과 기술력, 현 조성 현황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으며 우수저류시설 설치공사가 한창인 수원종합운동장 공사 현장을 방문해 빗물관리시설의 관리와 활용계획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방문일정을 마쳤다.
수원시의 레인시티 사업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는 일본의 빗물저류침투기술협회 임원진이 수원시를 방문했으며, 올해 3월에는 일본의 도쿄TV에서 수원시의 레인시티 사업을 취재해 방영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레인시티 사업에 관한 이러한 국제적인 관심에 대해 “세계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물위기와 부족한 수자원 문제의 해결방안을 수원시가 레인시티 사업을 통해 선구자적 위치에서 해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레인시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부족한 수자원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한 모범적인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2009년부터 수원종합운동장에 다기능 우수저류시설을 설치 중이며, 광교신도시와 호매실신도시 등 신도시 조성지구와 망포도서관, 박지성축구센터 등에도 빗물이용시설을 도입한다. 이와함께 빗물이용시설설계 및 관리지침 제정, 물순환면적률 적용방안 연구 등을 통해 빗물이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레인시티 사업 추진에 따라 물 자급율 향상과 함께 도시침수피해예방, 도시열섬현상 완화, 지하수함양,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 피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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