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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은 싱싱한 특산물, 농민은 소득증대

마포, 자매결연도시 특산물 상설 전시관 개관

  • 입력 2010.03.31 00:19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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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 참기름 떨어져서 하나 사야하는데...” 수영강좌 신청을 위해 마포 청소년수련관을 찾은 주부 김씨와 최씨가 구청 1층에 설치된 특산물 전시관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마포구(구청장 신영섭)가 주민들이 질 좋은 농특산물을 산지 직거래로 구입하는 것을 돕고자 구청 내 ‘마포구 자매결연도시 특산물 전시관’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오는 30일 오후 3시 마포구청 1층 로비에서 마포구 자매결연도시 특산물 전시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관 설립 계획은 지난해 11월 마포구와 신안군이 ‘천일염 활성화를 위한 MOU'를 맺으며 협력사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생각해낸 것으로 도농협력을 바탕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가로 6m, 세로 2.4m, 폭 1.5m 규모의 전시관은 구청과 청소년수련관이 연결되는 공간에 자리했다.
전시 상품은 마포구의 자매결연 도시인 경북 예천군, 전남 신안군, 충남 청양군의 대표 특산물 11품목으로 상품설명과 함께 판매처, 대표자성명, 연락처 및 홈페이지를 기재해 주민들이 전화나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고추로 유명한 청양군은 청양고추로 만든 고추장과 고춧가루, 구기자차와 민속주를 비롯해 토마토, 멜론, 밤, 예천군은 쌀, 한우, 사과, 참기름, 뽕잎차와 누에가루를 판매한다. 또 전국 천일염의 80%를 생산해내는 신안군은 관내 5개 업체를 선정해 다양한 천일염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품목은 자매결연도시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1월 확정한 것으로 각 도시에서 추천 ? 인증한 업체들의 상품이다.
구는 전시품목을 계절에 따른 제철상품으로 바꿔가는 동시에 공급업체의 수도 늘려 갈 계획이며 특산물을 구입하는 구민들에게는 자매결연도시의 휴양명소, 숙박 장소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구 관계자는 “상품 구입을 원하는 주민들을 위해 전시관 옆에 인터넷과 전화 주문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이 도심과 농어촌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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