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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도 하고, 내 짝도 찾고

서초, ‘싱글벙글 볼런투어’ 프로그램 운영

  • 입력 2010.03.30 23:20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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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한 연결고리가 없어 결혼상대자를 찾지 못하는 미혼남녀를 위해 서초구가 자원봉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자원봉사 데이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오는 4월 17일 경기도 평택소재 장애아동재활원에서 20~30대 미혼남녀 40쌍이 참여하는 봄맞이 자원봉사 프로그램 ‘싱글벙글 볼런투어’를 운영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결혼적령기가 지난 미혼남녀가 많고,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이 저출산 현상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요즘, 유쾌한 만남을 통해 바람직한 결혼조성에 도움을 주고 자원봉사도 활성화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싱글들이 벙글할 수 있는 자원봉사여행이란 의미에서 이름 붙여진 ‘싱글벙글 볼런투어’는 다양한 직업과 배경을 가진 성인남녀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건전한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된 ‘자원봉사+이색만남’ 콘셉트의 봄맞이 여행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재활원 아이들을 위해 직접 못질을 해가며 독서상자를 만들고 무지개 빛 색상의 페인트를 칠하는 ‘재미있는 독서상자 만들기’ 프로그램과 야생화를 심으며 화단을 가꾸는 ‘꽃길 만들기’ 프로그램, 손이 잘 닿지 않는 창틀과 장롱 위, 환풍기 구석구석에 쌓여있는 먼지를 제거하는 ‘구석구석 먼지 다잡아’ 프로그램, 재활원 담장에 ‘벽화그리기’ 프로그램,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미니올림픽’ 등에 참여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차량이동시 남녀가 함께 착석하고, 자기소개하기, 레크리에이션 활동, 봉사뒷풀이 등 처음 만난 어색함을 깨뜨리고 서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정혜진 간사는 “사랑의 계절 봄이 돌아왔지만, 주위엔 화사하게 핀 목련꽃을 바라보며 혼자서 가슴 치는 싱글 남녀들이 많다”면서 “싱글벙글 투어에선 가슴 뿌듯한 자원봉사활동과 가슴 떨리는 이성과의 만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자원봉사 하기를 희망하는 싱글남녀(서초구주민 또는 서초구소재 직장인)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참가문의 및 신청은 서초구자원봉사센터(573-9251~2, 담당 정혜진)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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