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모래판 절대강자’ 동작구 씨름단

회장기 일반부 단체전 우승… 서울 자치구 유일팀

  • 입력 2010.03.30 23:19
  • 기자명 서울매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응도 기자 /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한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씨름단이 충북 청주시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제40회 회장기 전국장사 씨름대회에서 일반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동작구 씨름단은 지난 25일 7전 4선승제로 열린 일반부 단체전에서 1회전(부전승)과 2회전(의성군청 4대2 승), 3회전(연수구청 4대2 승)을 통과한 후 결승전에서 경기도 용인백옥쌀팀을 4대2로 이겼다.
특히 초반 0대2로 뒤지다 주현섭, 윤대호, 김보경, 이승욱이 잇따라 이겨 손에 땀을 쥐는 역전승의 묘미를 더했다.
또 일반부 체급별 개인전에 출전한 씨름단은 금메달 1개(주현섭, 청장급), 은메달 1개(김보경, 용사급)를 땄다.
씨름단은 단체전 우승과 더불어 개인전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일궈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번 씨름단의 우수한 실적은 단순한‘운’이 아니었다.
지난해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치기 위해 최지환 감독을 중심으로 하루 8시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한 결과다.
동작구 씨름단은 지난 2000년 12월 창단돼 5개월만에 단체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으며 이어 2001년 단체전 우승 1회, 2002년 단체전 우승 2회, 2003~4년 단체전 우승 1회, 2005년 단체전 우승 2회, 2007·8년 단체전 우승 1회 및 지난해에도 회장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같은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등 대외적으로 그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백용득 문화공보과장은 “이번 전국대회 개인전의 우수한 메달입상은 구청장님의 평소 인화단결 주문으로 최지환 감독외 코치,선수 10명이 하면 된다는 정신력과 피나는 훈련으로 이룬 성과”라며 칭찬하고 “선수들 모두가 좋은 성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힘들어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모래판위의 우생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작구 씨름단은 다음달 경남 남해에서 열리는 제24회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에서 또 한번의 승전보를 들려주기 위해 휴식없이 체력·기술 훈련에 구슬같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