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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발유값 2000원 ‘초읽기’

6주 연속 상승세… 지역별 리터당 최고 89.5원 차이

  • 입력 2010.03.30 21:28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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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보통휘발유 가격이 최근 17개월 만에 1700원대를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 지역이 2000원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현재 서울 여의도 경일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998원으로, 2000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같은 시간 보통휘발유 전국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721.91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서울은 1779.66원이었다.
서울 지역 보통휘발유 값은 지난 2008년 7월19일 2000.69원으로 2000원대를 돌파한 후 13일 2027.79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23일 2004.12원으로 2000원대를 마감한 후에는 같은해 12월 1348.92원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한편 3월 4주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도 모든 제품에서 상승했다.
휘발유는 전주대비 리터당 9.6원 오른 1702.6원으로 6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17개월여 만에 1700원대를 돌파했다. 경유도 전주대비 9.1원 오른 1480.1원을 기록하며 5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 휘발유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리터당 89.5원이었다.
서울(1774.8원), 제주(1740.4원), 광주(1710.3원) 순으로 비싸게 나타났다. 저렴한 지역은 경북(1685.3원), 울산(1688.5원), 울산(1688.5원) 순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 역시 모든 제품에서 상승했다.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는 각각 전주대비 7.2원, 9.4원 오른 726.6원, 741.0원을 기록했다.
실내등유는 712.9원으로 7.0원 상승했다. 최고가와의 차이는 휘발유 19.3원, 자동차용 경유 13.1원, 실내등유 10.1원이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와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하며 2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국내 석유제품가격도 최근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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