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흥훈 기자/ 근화동 첨단정보산업단지 뒤편 의암호 내 골재채취장 준설이 추진된다.
춘천시는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골재채취장 문제 해결을 위해 시 차원의 준설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현재 남은 사토는 막자갈과 모래 50만㎥이다.
근화동 골재채취장은 2008년 민간업자의 골재 채취가 이뤄진 후 사후 정리를 하지 않아 의암호 미관을 떨어뜨리고 호수 생태 문제가 제기돼 왔다.
실제 시가 의뢰한 의암호 퇴적물 오염도 조사 용역 중간 보고에서도 골재채취장이 호수 수질, 유속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시는 그동안 채취업자에게 지속적으로 준설을 요구했으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는 준설 예산이 확보되지 않는데 따라 우선 공공 목적의 자재로 제공키로 했다.
건설용 골재나 방활사 등이 필요한 공공기관에서 채취해 가도록 해 일부 준설효과를 얻겠다는 것이다.
남은 사토는 시가 별도의 재원 방안을 마련, 준설 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