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모 기자 / 올해 경기도내에서 추진되는 공공 분양주택 3만7000세대가 에너지 절약형으로 건립된다. 23일 도에 따르면 정부의 강화된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 설계 의무화 기준에 맞춰 경기도시공사와 LH공사가 추진중인 공공분양 주택부터 에너지 절약형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0월 공동주택에 대한 에너지절감 설계를 의무화하면서 국토부 표준모델 대비 전용면적 60㎡ 이하는 10% 이상, 60㎡초과 15% 이상 에너지 절감토록 했다. 이에 따라 올해 건설예정인 주택 15만 세대 중 공공분양 3만7000세대(LH 3만2000세대, 도시공사 5000세대)는 의무적으로 에너지절감형으로 설계해야 한다. 강화된 설계기준을 적용하면 분양주택은 현행기준 대비 10%, LH공사는 기준대비 15% 이상 에너지를 절감하게 된다. 공공분양분은 올 사업계획 승인분부터 이 기준을 적용하고, 입주자 모집공고시 에너지 절감률을 표시하기로 했다. 임대주택은 자금사정 등을 감안, 추후 적용하기로 했다. 도는 민간부문에서 추진중인 공동주택도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에너지 절감형으로 건설토록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