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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수처리 표준모델

‘에너지 자립화 시범사업’ 선정 68억 지원

  • 입력 2010.03.25 00:42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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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후 기자 / 부천시가 환경부에서 공모한 ‘공공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화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6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전국 2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참여 신청을 해 경합을 벌였으며 사전 심사를 통해 12개 지방자치단체가 1차로 선발됐으며 선정된 지자체들은 자원화 사업 설명회를 통해 환경부의 미래 환경 포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 중 부천시가 최종 확정됐다.
이 같은 결과는 그동안 부천시가 2050년 미래 화석 연료 부족에 따른 자체 에너지 자립화를 위해 2년 전부터 전문 T/F팀을 구성, 지난해에는 자체 모형실험을 실시해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연구를 실시하는 등의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또한 굴포 하수처리시설에 잉여슬러지 전처리장치 설치가 이미 진행된 점, 하수시설에 도입가능한 모든 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하수처리 패키지형’ 시범사업을 실시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부천 굴포 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화 시범사업의 총 사업비 137억원 중 68억원의 국비 지원으로 2012년까지 3단계에 걸쳐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를 발전에너지로 전환하는 소화가스발전시설을 도입하기로 했다 소화가스 연료화와 전력생산으로 에너지 자립율 은 당초 6.9%에서 26.9%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시는 소화가스 외에도 소수력, 2013년 이후부터 풍력, 태양광, 2016년 이후부터는 하수열 회수시스템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 에너지 재이용이 가능한 모든 시설을 확대 도입해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화율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는 올해부터 슬러지 감량화와 메탄가스를 증산하는 전처리시설 사업을 적극 추진 하기로 했으며 오는 2012년까지 부천 굴포 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화 사업이 완료되면 사업 결과에 따라 사업 표준모델이 돼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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