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기자/ 제주시는 9월부터 불필요한 관행을 대폭 줄이고 회의 문화도 지금까지 내부 보고 방식에서 탈피, 시민에게 보고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2일 개최된 9월 정례 직원 조회 때 그동안 읍·면·동장과 담당급 직원들이 매달 직원 조회에 참석해 오던 것을 과감히 없애고 시정 방송을 시청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이는 그간 읍·면·동 직원들이 직원 조회에 참가하면서 일선 행정을 추진하는데 많은 시간과 인력이 낭비되는 비효율적 요소를 과감히 개선한 것이다.
또 매월 하순경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중점 추진과제 보고회도 읍·면·동장과 주민자치담당 등이 참석하던 것을 이 달부터 읍·면·동장과 담당급 1명이 순번제로 참석토록 개선했다.
시 관계자는 “당장 모든 일들을 한꺼번에 고치기는 어렵겠지만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가지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간부공무원들이 평소 일하는 과정에서 불합리하고 불필요한 사항을 발굴?개선해 나가야 많은 변화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