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흥훈 기자/ 배수관의 빗물 처리 기준을 상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춘천시는 근래 이상 기후 추세에 대처하기 위해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용역을 조기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은 5년마다 새로 수립하는 것으로 새로운 기준 용역은 원래 내년 예정이었으나 앞당겨 이달 입찰 절차를 밟기로 했다.
계획변경 용역의 주안점은 현재 빗물 설계 기준을 높이는 방향에 두기로 했다.
현재는 10년 주기 강우빈도(시간당 평균 50mm)를 적용하고 있으나 이를 30년 빈도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시간당 강우량은 64mm로 추산돼 새로 설치하거나 정비하는 배수관거 면적이 넓어지게 된다.
시는 최근 강우 추세가 단기간 집중 호우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따라 배수관 용량 확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이번 변경 용역 결과는 2015년에 나온다.
시는 배수관거 용량 확대 뿐 아니라 대규모 개발에 따른 하수 처리량 확충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