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24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지난 6일 막을 내린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평가보고회를 갖고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영길 인천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평가보고회에는 조직위와 시·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안게임조직위 기획조정본부장과 시·군·구 실·국장 등이 보고자로 나서 각 분야별 추진 성과에 대한 평가와 개선방안 등과 내년 인천아시안게임 지원계획 반영 사항 등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김영수 위원장은 “생소한 실내무도AG을 진행하면서 어려움과 수고가 많았다”며 “대회 운영 면에서 미비한 점도 있었고 큰 사고없이 잘 치러 냈으며 아시안게임 준비에 필요한 테스트 및 프리이벤트 대회였지만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는 대회를 치러 봤으니 ‘잘될 것이다’라는 생각보다는 좋은 경험은 됐지만, 충분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다른 환경에서 전개될 내년 본 대회에 적응하기 위한 충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부서별 세부 결과보고서를 작성, 제출키로 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부별 워크숍과 관계 부서간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보완점을 추가 도출해 내기로 했다. 조직위 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운영하면서 시와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주차문제 및 운영상 어려움이 더 많았다”며 “내년 아시안게임에는 조직위에 모든 분야를 맡겨주면 힘은 들겠지만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책임감 있게 더 잘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수 위원장은 “내년 대회에는 국내·외 정세상 북한의 참여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북한 참가시 숙박, 의전, 경기, 안전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직위는 이에 앞서 지난 18일 각 분야 본부장과 관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시간에 걸친 자체 평가보고회를 열고 대회 운영 성과와 개선사항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