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보건복지가족부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 달 3일 제7차 녹색성장위원회를 열고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를 줄이는 대표적인 녹색생활실천과제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TF팀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도입, 식재료 유통체계 개선 등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가정과 음식점, 호텔, 학교, 군부대, 고속도로 휴게소, 공공기관 등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다. 가정에는 그린리더를 활용한 계획적인 식품구매와 냉장고 정리 등 녹색생활 실천을 전파하고 음식점에는 소형·복합찬기 사용, 친환경 메뉴식단 활용, 자문단 컨설팅 등을 검토한다. 주요호텔과 고속도로 휴게소, 대학교와 군부대 등은 상호 협의해 마련되는 음식물쓰레기 절감방안에 대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