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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정부 지원규모 대폭 늘어

  • 입력 2013.03.19 16:40
  • 기자명 박정복.이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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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복.이춘기 기자 / 경북대학교의 분야별 정부 지원규모가 예년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졋다.
특히 시설사업 부문의 경우 420억원을 유치한 데 이어 국립대 교원 신규 배정에서도 주요 거점 국립대학들의 평균 배정 인원 2명보다 3배가 넘는 7명을 배정 받았다.
19일 경북대에 따르면 올해 시설사업 부문에 국비 420억원을 유치, 최근 3년간 총 992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교육, 연구 시설 확충에 탄력을 받게 됐다.
도서관 증축과 대강당 전면 리모델링 사업 등 경북대의 오랜 숙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올해 정부의 경북대에 대한 국고 시설사업 지원은 지난해 350억원보다 20%가 확대됐다.
경북대는 총 사업비 177억원을 투입해 도서관을 증?개축한다.
초과 장서 수용과 IT학습을 위한 멀티미디어 활용 공간 마련을 위해 대구캠퍼스 내 중앙도서관 뒤편에 연면적 6000㎡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로 증축한다.
경북대 도서관은 전국 대학 중 두 번째로 많은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매년 증가하는 장서로 인해 장서 보존 공간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됏다.
이번 증축으로 7개 장서 보존 서고를 포함해 학교 자료 전시관, 인터넷 라운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오는 4월에 설계 용역을 추진해 2015년 말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대 대강당도 30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경북대는 올 1월 초에 대강당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으며, 오는 7월 말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1984년에 2090석 규모로 완공된 경북대 대강당은 지역의 대표적인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 공연시설 및 무대설비 노후화로 인해 대강당 운영의 효율이 떨어져 전면적 리모델링이 필요한 실정이다.
총 공사비 99억원을 투입해 객석 1842석의 대형 행사와 공연이 가능한 최신식 다목적 대강당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밖에 경북대는 최근 3년간 국비 확보로 의대 생명과학관(180억원), IT대학 융복합공학관(151억원), 상주캠퍼스 생활관(181억) 건립 등 16개 시설사업을 진행하거나 착수했다.
뿐만 아니라 경북대는 국립대 교원 신규정원 배정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2013년 경북대학교의 신규 배정 인원은 7명으로, 이는 주요 거점 국립대학들의 평균 2명에 비해 3.5배나 높다.
현재 경북대학교 배정 정원은 기존 1163명에 신규 정원 7명을 더해 1170명에 달한다.
교수 확보율은 각종 대학평가에 주요 평가지표로 반영되고 있으며, 전임교원의 추가 확보는 향후 각종 연구비 확충을 포함, 경북대 예산 규모 확충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감신 경북대 기획처장은 “2009학년도부터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 온 경북대학교는 지난해 총장 직선제 개선 관련 교과부 MOU 미체결로 3년 연속 국립대 최고액을 지원받았던 교육역량강화사업(2011년 72억원)에 선정되지 못하는 등 행·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정부 지원의 성과는 경북대학교가 재정 안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비 확보를 위한 지속적 노력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앞으로 예산 확보를 위한 연도별 추진 계획을 전략적으로 수립하고 중앙 부처와 유기적 관계 형성을 통해 교수 확보율을 비롯, 교육역량강화사업 재선정 등 각종 국고 보조금 사업, 국고시설(교육환경개선) 사업 등 교수 확보 및 국고 예산 확충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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