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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크루즈 거점항만으로 부상

올해 66회 크루즈 입항 통해 관광객 8만명, 3백71억 경제효과 기대

  • 입력 2013.03.04 15:53
  • 기자명 채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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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두 기자 / 인천항이 크루즈 거점 항만으로 부상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올해 인천항에는 66회의 크루즈 선박 입항이 예정돼 있어 인천항이 크루즈 거점 항으로서의 존재감을 높여가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인천항만공사(이하?IPA)에 따르면 지난 3일 낮 12시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Costa Cruise) 소속 코스타 빅토리아(Costa Victoria)호가 인천 북 항 동방부두로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항한 빅토리아 호는 중국 상하이에서 1천384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제주를 거쳐 인천으로 들어온 이 선박은 7만5천톤 규모의 중대형 크루즈다.
특히 코스타 크루즈는 유럽 최대의 크루즈선사로 빅토리아 호와 8만5천톤 규모의 코스타 애틀랜티카(Atlantica)호까지 총 2척의 크루즈를 올 상반기에만 인천항에 18회 보낼 예정이다. 현재 IPA가 하반기 기항 일정도 협의 중임을 감안하면 올해 인천항의 크루즈 총 기항횟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인천항에서는 개항 이래 처음으로 정기 크루즈 노선서비스가 개설된다. 이는 중국 하이난에 본사를 둔 HNA 크루즈사 소속 헤나(Henna)호(4만7천톤)도 39차례나 인천항을 찾는다. 중국 톈진(天津)과 인천항 간 서비스를 시작으로 한국의 여수, 제주와 중국의 다롄(大連)으로 기항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IPA는 올해 인천항에는 지금까지 확정된 일정으로만 올해 7개 선사의 크루즈 선박 8척이 총 66회에 걸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는 3월과 7월에 각각 12번씩 입항이 예정돼 있으며, 3월 13일(내항)과 7월 6일(북 항)에는 하루에 2척씩 입항 일정이 잡혀 있어 바다 위 특급호텔이라 불리는 크루즈선이 어깨를 나란히 한 채 정박해 있는 장관이 연출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한국관광공사가 인천항 크루즈 기항 시 발생된 부가가치를 조사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천항 입항 크루즈 선박 1척은 순수 입출항 비용을 제외하고도 1천880만원의 항만 이용 관련비용을 지출하고, 승객들은 1명당 평균 46만2천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선용품과 부대서비스 등 직?간접적인 전후방 연계산업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효과도 커서 IPA는 올해 67항차 크루즈 운항을 통해 8만여명의 관광객이 인천항을 통해 대한민국을 관광하면서 371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IPA 김춘선 사장은 “서비스 개선과 중장기 마케팅을 통해 크루즈 선사와 관광객들 사이에 인천항의 존재감과 인기가 높아지고, 새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이 완공되는 2016년이 되면 인천항은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크루즈 거점항만, 해양관광문화와 물류가 어우러진 항만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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