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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바른성경’의 해

성경공회, 현대어 번역·출판 10여년… 적극 보급

  • 입력 2010.03.03 23:47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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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한국성경공회가 ‘바른성경’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이와 관련, 제14회 한국성경공회 정기총회가 지난달 26일 열린 가운데 참석한 회원들은 10여년을 거쳐 번역 출판된 ‘바른성경’을 적극 홍보키로 결의했다.
또한 성경연구와 지속적인 성경보급 사업을 위해 출판·감사·경과·회계보고 등을 점검하고, 임원교체 및 새로운 예산안을 심의 통과 시켰다.
이병규목사(대표회장)는 “10여년의 수고를 거쳐 번역 출판된 ‘바른성경’을 올해 한국교회에 보급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면서 “읽기 편하고 알기 쉽게 현대어로 번역된 ‘바른성경’을 통해 잃어버린 한국교회의 청소년들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돌아오게 하자”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모든 한국성경공회의 회원교단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보급에 노력해 줄 것을 부탁한다”면서 “바른 성경이 한국교회의 재 부흥을 일으키게 하는 촉매제의 역할이 될 수 있게 만들자”고 전했다.
김태윤목사(총무)는 “오역이 많아 많은 신학자들이 잘못 개정된 성경이라고 지적하는 개역개정판 성경을 사용함으로 성도들이 이단이나 잘못된 신앙의 길로 가는 자가 많다”면서 “이는 전적으로 한국교회의 지도자들과 기성세대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현대어로 성경을 읽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바른 성경을 널리 알리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보급하는 일에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자손들이 이 성경을 읽고 배우고 지켜 행하여 믿음이 자라고 은혜와 복을 받아 누리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날 신구임원교체에는 고문에 김용실목사(합동 증경총회장)를 대신하여 서정배목사(합동 총회장)로 교체됐고, 공동회장에 김병호목사만 추가되어 기존의 임원진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정기총회 전 열린 예배서는 김태윤목사의 사회로 시작돼 서정배목사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제하의 설교 메시지를 전했다.
서목사는 “성경이 오류가 있는 인간의 책이라는 칼 바르트의 영향 이후 성경의 영적 권위가 소홀히 여겨졌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성경이 정확무오한 영적인 책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교회는 초대 교회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성경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따라가는 순수한 복음의 열정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WCC가 종교다원주의를 낳고 있는 것 같다”면서 “성경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지 않고 인간적인 면으로 보면서 이렇게 된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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