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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非복음주의 위기 극복”

교개연 출범… ‘하나되는 기쁨’ 관계자 회개 촉구

  • 입력 2010.03.02 23:02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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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람 기자 / 한국교회개혁연대(공동대표 박노원목사, 윤병조목사, 이하 교개연)가 지난달 25일 출범식을 열고 한국교회 개혁운동의 지속 전개를 다짐했다.
특히 교개연은 연동교회 다사랑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최근 교회 일각에서 성경을 부부성생활의 지침서로 해석한 것과 관련하여 시정과 관련자 회개촉구에 적극 앞장설 것을 밝혔다.
박노원목사는 “교회개혁네티즌연대에서 교개연으로 확대 출범하면서 아가서를 성지침서로 탈바꿈한 양승훈 박사와 정동섭 목사의 탈선을 경계한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본 사태와 관련하여 저자의 아가서 해석이 일부 가정사역자들의 시각을 보편화하여 출판하고 교회에 보급함으로써 성도들의 영혼에 해악을 끼친 면을 공식사과 했더라면 더 이상 책임을 묻지 않았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개연은 앞으로 계속해서 복음주의적 해석을 동원하거나 재판 발행 혹은 가정 사역 교재로 추천을 지속할 경우 한기총을 중심으로 이 책자가 ‘반기독교서적’임을 규정하는 청원과 공개질의 및 공개토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교개연의 출범으로 교회 내 지나친 세속화 위기 극복이라는 대의가 형성돼 교계 내에서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박노원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는 대내외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를 방치할 경우 복음의 역사가 끝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모르드개와 에스더’와 같은 비장한 각오로 하나님의 말씀을 수호하는 일에 적극 앞장 설 것”이라고 전했다.
박 목사는 “하나되는 기쁨의 관련자들이 이에 대한 사과나 회개 없이 자기 변명과 합리화로 일관했다”면서 “이에 기존의 교회개혁운동을 확대 강화할 필요성을 통감하고 이에 뜻을 같이한 한국교회의 증진지도자들과 함께 교개연을 설립했다”고 강조했다.
윤병조목사는 “한국교회 내부적으로 신도들이 급감하고 초대교회 진리의 도가 훼손되는 배도의 길을 가는 등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국제적으로는 이슬람과 기독교의 갈등이 새로운 냉전의 조짐으로 심화되고 있으며 예수의 삼위일체를 부정하는 유사종교들이 기독교의 위기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윤 목사는 “성경으로 돌아가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초대교회의 신앙인 초심을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교파분열과 교회의 갈등을 극복하고 남북관계 호전을 위해 자유평화통일의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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