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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부담 덜고 이웃사랑 더하고

부교재 나누기ㆍ교복가게 운영 녹색생활 실천

  • 입력 2010.02.26 22:16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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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장안구 조원1동은 새학기를 앞둔 25일 동 주민센터에서 저소득 가정 자녀를 위한 '사랑의 부교재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사랑의 부교재 나누기'란 저소득 가정 자녀의 학비 부담을 덜고 교재 재활용으로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자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부교재를 수집, 후배들에게 나눠주는 것으로 올해로 4년째 훈훈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전달된 부교재는 작년 11월 수능 이후부터 동 주민센터에 별도 접수창구를 개설 및 인근 중·고등학교 협조로 수집된 것으로 1,000여권에 달했다. 조원1동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저소득층 자녀 84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부교재나누기'행사가 추진됐으며 부교재와 함께 문화상품권 168매도 함께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쓰던 부교재라고 하지만 상태가 양호하고 깨끗한데다 오히려 선배들의 노하우와 열정까지 함께 받은 것 같아 공부가 더 잘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안구 정자3동에서는 청소년들의 자원 재활용 및 근검 절약정신 함양과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2006년부터 ‘사랑의 교복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정자3동 주민센터 2층에 위치한 ‘사랑의 교복가게’는 실속과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학생?학부모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에도 졸업과 입학시즌을 맞아 수요가 더욱 늘었다. 동에서는 졸업식이 끝난 학교를 대상으로 협조요청을 하고 주민 홍보를 통해 교복을 수집, 한 벌 당 만원에서 2만 원 선으로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 지원및 장학금 지원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정자3동의 사랑의 교복가게 운영에 대한 취지와 운영과정은 25일 KBS TV프로그램으로도 소개가 되어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동 관계자는 “사랑의 교복가게 운영으로 청소년들에게 절약정신과 다시 사용하는 생활습관을 길러줘 요즘 한창 부각되고 있는 ‘녹색성장’의 의미에도 부합된다”며 사업효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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