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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올 겨울나기 준비 끝

주민생활 밀접 6개 분야 ‘종합대책’ 추진

  • 입력 2009.11.09 23:00
  • 기자명 김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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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제설 및 교통대책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 ▲연료 안정 공급 및 에너지 절약 대책 ▲구민생활 불편 ▲저소득 구민보호 ▲전염병 예방 및 관리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에 대한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겨울철 종합대책은 신종플루 확산 차단,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주민 교통권 확보, 경제 불황에 따른 빈곤층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구는 15일부터 원활한 제설대책을 위해 구청사에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관내 주요도로 14개 노선 39.19㎞와 이면도로 60개 노선은 24시간 비상관리한다. 특히 고갯길, 교차로, 터널입구 등 11개 지점 40개소를 취약지점으로 정하여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다목적 제설차 3대, 염화칼슘 살포기 20대, 간선도로 및 고지대 이면도로 취약지점 468개소에 제설자재 보관함을 마련하였으며 동주민센터 등 200개소에 염화칼슘 보관팩 설치를 완료했다.
경제 불황으로 어려워진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긴급 지원활동도 강화한다. 최저생계비의 68%까지 생계비를 지원하고 의료비 지원은 물론 주거지가 없을 경우 임시거소도 제공해 준다. 그밖에도 연료비와 전기요금 뿐 아니라 해산비, 장제비도 지원한다. 위기상황에 처한 본인은 물론 가족, 교사, 이웃 등 누구나 신청하면 된다.
2009년 겨울철 종합대책의 최우선 순위는 신종플루로부터 지역주민을 지키는 것이다. 관악구는 이미 8월말부터 관내 고등학교에 최초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래 자체적으로 소독반을 편성하여 순차적으로 전체 학교에 대한 소독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만간 관내 각급 학교 및 어린이집에 대한 소독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체온계, 살균소독제, 손세정등 예방물품도 충분히 확보하여 10월 26일부터 관내 학교 및 사회복지시설에 배부하고 있으며 예방요령과 주의사항에 대한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 3일 중앙정부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발족함에 따라 관악구도 구청장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한 ‘관악구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구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순차적인 예방접종 실시를 위한 의료 인력을 확보하고 거점병원에 별도진료실을 설치하기 위한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항바이러스제 등 관리실태를 꼼꼼히 감독하여 신종플루 대책에 차질이 없도록 해 나가기로 했다.
박용래 구청장 권한대행은 “세계경제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까지 피부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날씨가 추워지면서 신종플루가 확산되어 안타깝게도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2009 겨울철 종합대책’ 수립을 통하여 관악구는 준비태세를 갖추었습니다. 저와 관악구 1,300여 직원은 올겨울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주민들의 생명을 지키고 생활을 돌보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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