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강력한 쓰나미(지진해일)와 거대한 화산 폭발로 인도네시아가 곤경에 처해 있다는 것을 TV와 방송을 통해 들었다. 그리고 올 초 대지진 참사를 겪은 중미 최빈국 아이티에는 콜레라까지 창궐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두 나라의 재난에 대해 지구촌의 관심과 사랑, 자원봉사와 물질적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서로 다른 지역에서 이틀간 발생한 자연재해로
이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사회의 가면을 쓴 정치인들이 어떠한 호황을 누리고 있는지 알아 본다. 우리나라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 흔히들 하는 얘기가 있다. “국회의원이 되면 사람이 너무 달라진다”는 것이다.우선 처음 금배지를 다는 사람이면 누구나 오피스텔 수준의 개인 사무실이 제공되고 4급 보좌관을 포함해 7명의 비서가 지원되며, 인턴 두
국회는 이번 주부터 정부가 제출한 새해 예산안 309조 6,000억여 원에 대한 본격 심의에 들어갔다. 올해에도 예산안 처리를 놓고 여야의 기(氣)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처럼 4대강 예산을 놓고 강물에 빠져 허우적대듯 올해도 벌써부터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는 ‘예산전쟁’이란 말들이 오가고 있다. 예산안은 매년 여야 간 치열
뒤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독도의 날 선포를 다행스럽다는 여론이다. 25일 국내 대표적인 시민단체와 사회단체 등이 공동으로 매년 10월25일을 `독도의 날’로 정하고 첫 선포식을 갖었다.교총은 25일 오전 10시30분 서울 흑석초등학교 강당에서 한국청소년연맹(총재 황우여 의원), 우리역사교육연구회, 독도학회, 한국 시인협회, 청소년적십자 등과
최근 우리 국회는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면서 온 국민들을 긴장 속으로 몰아 가고 있다. 난데없이 야당의 책임자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이 한국 정부를 가리켜 ‘한반도 평화 훼방꾼’이라고 말했다는 발언에 대해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21일 “확인해본 결과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공식
다음달 11~12일까지 2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정상회의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를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국민들도 적극 협조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는 기대가 큰 행사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민주노총을 비롯한 좌파성향
최근 가수 MC몽이 인터넷을 통해 “먼저 병역비리 문제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3개의 생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혐의가 저로서는 억울하며 드리고 싶은 말도 많지만 앞으로 재판을 통해 진실이 가려질 것으로 기대합니다”라며 글을 올렸다.MC몽은 “저는 인터넷을 통해서는 이미 ‘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회복지공동 모금회(회장 윤병철)는 지난 2000년부터 연말연시마다 전국 곳곳과 서울시청 앞에 ‘사랑의 온도탑’을 세워 나눔의 캠페인을 벌이는 사회복지 단체이다. ‘사랑의 열매’로 대표되는 국민성금을 사실상 독점 관리해 온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직원들이 자체 감사와 보건복지부 및 감사원 감사결과
우리나라의 법은 법대로가 아니라 법관 마음대로라는 ‘법관 법’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 이 사회가 혼란 속으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헌법 제27조 3항 명문의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는 이중의 의의를 지닌다. 헌법재판소 결정 례를 빌리면 주로 피고인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인정된 기본권이지만 동시에 실체적 진실
경기도 고양시는 서울 YMCA가 청소년수련장 시설로 골프연습장을 허가받아 공사를 진행하던 중 인근 H초등학교의 교육의 학습권(수업) 방해 등을 이유로 허가 취소를 연일 요구하자 고양시(시장 최 성)에서 현장을 방문하고 주변의 주민행복권과 교육의 학습권, 조망권 등의 공익 침해가 있다고 판단해 공사 중지명령을 내렸다.그리고 후속 조치로 고양시장은 &lsquo
전세계가 TV를 통해 보고 있는 가운데 남미 칠레 산호세 광산에서 기적의 구조 드라마가 펼쳐졌다. 광산 중간 부분 붕괴사고로 지하 700m 지점 갱도에 갇혀 있던 광부 33인이 ‘불사조’란 이름의 캡슐을 타고 구출되는 모습을 보았다. 지난 8월5일 붕괴사고가 난 지 69일 만이다. 광부가 매몰된 지 가장 오랜 시간 만에 구출되는 신기록
지난 11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행정자치위 국정감사에 색다른 증인이 채택되기도 했다. 낙지 주산지인 전남 무안군을 지역구로 하는 민주당 이윤석 의원이 낙지 한 마리가 담긴 유리병을 꺼내 놓은 것. 낙지가 꿈틀거리며 기어 나오자 “어어…” 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흘러나왔다.이윤석 의원은 낙지가 담긴 물통을 들고 나와 오세훈 서
최근 국정감사 광경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공기업을 비롯한 농민의 협동조합까지 성과급 잔치에는 정부의 관리가 허술함을 나타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방자치단체 산하 131개 공기업들은 작년에 적자규모가 2008년보다 1,057억 원이 늘어나 모두 4,501억 원의 적자를 냈다. 부채 규모도 42조6,800억 원으로 10조원이나 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경영 실적
북한 체제의 아킬레스건을 정확하게 짚고 있는 김정일 가정교사 출신의 노(老)학자며 북한 주체사상의 대부로 불려오던 황정엽 씨는 13년 전 한국으로 망명해온 그는 김정일 체제의 허구성과 약점을 드러내는 데 여생을 보내며 생활하던 중 지난 일요일 아침 향년 87세로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황씨는 북한 권력서열 20위권인 데다 김일성과 김정일로 이어지면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의 한 모텔 방. 출동한 경찰이 문을 열고 들어섰다. 이날 아침 7시15분쯤 부부로 보이는 두 사람이 투숙했는데, 아무 기척이 없어 들여다보니 숨져 있었다는 종업원의 신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여자는 침대에 단정히 누운 채, 남자는 화장실에서 목을 맨 채였다. 그는 ‘행복 전도사’로 널리 알려진 최윤희(63
국화 향기 속에 드높은 가을 가을, 여의도의 명예로운 자리에서 2010 대한매일신문사 제정 청렴지도자 대상을 시상하게 됐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면서 그동안 심사위원장으로 수고해 주신 김경래 유산남기지 않기 운동(사랑의 쌀 모으기) 대표(철학박사)와 여러 심사위원들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수상자를 축하하기 위해 자리
최근 국회에 제출된 자료를 보면 지난 3년 반 동안 전국적으로 각종 비리와 범죄를 저질러 적발된 교원이 1천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돼 교육계의 비리는 언제까지 이어질지 걱정스럽다는 지적이다.그중에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절반이 넘는 교원이 교단에서 퇴출당하지 않는 등 징계 수위는 여전히 솜방망이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지적되고 있어 학부형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난 4일 열린 농림수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 모습을 TV를 통해 보았다. 한마디로 한심한 농식품부와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보며 이 글을 쓴다. 최근 배추 값 폭등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대처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우리정부의 서민 정책이 말로만 하는 복지부동이라는 것이다. 여야구분 없이 의원들은 어긋난 배추 값 예측에서부터 중국산 배추 도입 결정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이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로 호남출신이 아닌 손학규(전 경기지사) 상임고문을 뽑은 것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변화를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손 신임 대표는 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지도부 경선에서 대의원 투표(70%)와 당원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 1만 1904표(21.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손 대표는 수락 연설
10월 첫째 토요일인 2일은 ‘노인의 날’이었다. 노인의 날 이라고는 하지만 서울 곳곳의 공원을 찾은 노인들은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종묘공원을 찾아 어르신 몇 분을 만나 보았다. 상당수는 기념일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지난달 30일 장충체육관에서 대대적인 노인의 날 행사가 있었다고 말하자 김모(78·종로구) 할아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