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9월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집시법) 제10조 ‘옥외집회와 시위의 금지시간’(야간집회금지 규정)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기존 법 조항이 오는 6월 말을 기한으로 법률 개정시까지만 존속하게 됐다. 그러나 개정 시한이 임박한 현재까지도 이에 대한 국회 논의 및 처리가 지연되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안타깝고 초조한 심정으로 이를
최근 시민단체에서 조사한 전국 16개 시도 광역의원들이 연간 2주 정도 일하고, 평균 5.300만원의 의정비를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되어가고 있는지 의문스럽다는 지적이다.시민단체 법률소비자연맹은 지난해 광역의회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회의록을 토대로 조사한 전국 광역의원 의정백서를 26일 발표했다. 법률소비자연맹은 “16개
최근 초등학교 교장까지 줄줄이 비리협의로 조사를 받는 등 교육계의 공권력이 떨어져 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교육계의 대통령으로 불린다는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교육청 간부 2명에게서 5900만 원을 상납받고, 교사의 부정 승진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2004년 학교운영위원회에 의한 서울시교육감 간접선거에서 &ls
“좌파가 나쁜 것이냐. 진보가 얼마나 좋은 것인가. 가난한 사람들을 돕자는 것인데 이게 얼마나 좋은 것이냐.”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낸 홍준표의원의 말이다.최근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좌파교육’발언과 ‘강남 부자절의 좌파스님’ 운운에 비교하면 같은 당의원이 어찌 이렇게 견해가 다를 수 있나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가 하루 평균 35명으로 집계돼 0ECD 30개 회원국 중 자살사망률이 가장 높다고 한다. 우리 사회에서 자살이 위험수위를 넘어선 지 오래다.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를 뜻하는 자살률은 지난해 2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 자리를 6년째 고수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최근들어 20∼30대 자살률이 급증하고
얼마 전 캐나다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등 젊은 선수들이 일궈낸 성과는 당당히 세계 속에 한국을 빛낸 바 있다. 세계지도를 펴놓고 우리나라를 찾아보면 쉽게 찾을 수 없는 조그마한 영토의 나라이지만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명성은 최고라 할 수 있겠다. 이런 위대함은 표시나지 않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6.2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각종 ‘돈 선거’여론과 공천 잡음이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어 글로벌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각 지방에서는 본격적인 공천심사를 앞두고 금품선거 적발사례가 급증하고 공천심사에서 탈락하면서 후보자간 비방, 탈당은 물론 무소속 출마로 이어지고 있어 그 어느 선거보다 이번 지방선거는 혼탁해 질 것
지난 26일 오후 서해에서 경비 활동을 하던 해군의 천안함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침몰, 함정에 타고 있던 104명 가운데 46명의 젊은 병사들이 사라졌다. 사고가 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이 엄청난 참사의 진상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어 답답한 마음이다. 알려진 것은 함정의 뒷부분에서 폭발이 있었고, 그로 인해 함정의 뒷부분
자기소개서는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제출하는 이력서등 구비서류중 하나이다.취업을 위해 제출하는 자기소개서를 지금까지 수년에서 십수년씩 근무해온 판사들에게 제출하라는 메일이 도착해 판사들이 황당해 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이어 전국법원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자기소개서에는 판사들의 법원 내부 연구회 활동과 법원 밖 사
우리나라 인터넷 중독률은 인터넷 사용인구의 8.8%에 달하고 중독자도 200만명에 육박한다.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한 해 7조8000억∼10조1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동안 인터넷 중독에 대한 우리 사회의 대응은 안이했던 게 사실이다. 청소년 그룹의 트렌드 혹은 인터넷 활성화의 부작용 정도로
최근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자살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총격을 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사망자는 2006년 21.5명에서 2007년 23.9명, 2008년 24.3명으로 지속적으로 늘면서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친환경 저속 전기차(NEV) 시대가 열린다, 다음달 14일부터 서울시내 시속 60㎞ 이하의 모든 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게 된다고 하니 말이다. 매연이 안 나오고 월 1만 원 선의 전기료만으로 운행할 수 있는 NEV들이 도심을 달린다니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엊그제 서울시 발표 자료를 보면 소비자 구매의욕을 부추기긴 커녕 타지
근무 중 무단횡단이나, 담배꽁초 투기 등 기초질서를 단속하다 보면 ‘큰 잘못한 것도 아닌데 이런 걸 단속하냐’는 질문을 자주 듣는다. ‘깨진 유리창 이론’이 있다. 이것은 1982년 미국의 심리학자 제임스 윌슨이 제시한, 사소한 침해행위가 발생했을 때 이를 처리하지 않으면 더 큰 행위로 발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심대평 지사께서는 원칙과 정도로 가는 분이고 국민적 통합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분이고 앞으로 당 발전과 선진일류 국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기 때문에 통합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미래희망연대 이규택 공동대표가 국민중심연합을 창당하기로 한 심대평의원과 통합하는 배경을 설명한 말이다.미래희망연대는 얼마전 까지 친박연대로 불리던
6·2지방선거가 26일로 D-68다.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나는 구태(舊態) 또한 재연되고 있어 유권자의 판단력을 시험하고 있다.예비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자극하기 위해 황당한 공약들을 벌써부터 남발하고 있다. 재원 조달이나 실현 가능성을 치밀하게 따져보지 않고 일단 유권자들의 눈길부터 끌고 보자는 포퓰리즘 공약들이 경쟁적으로 쏟아
불교계의 대부이신 법정스님이 입적하신지 얼마 되지도 않아 최근 봉은사의 총무원 직영 사찰화 배경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으로 비화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이 엊그제 대중법회에서 노골적으로 외압설을 꺼내 정치권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자승 총무원장이 취임한 지 얼마 안 돼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과 프라자호텔 식당에서
우리나라의 교육계가 이토록 썩었는지 정말 놀라운 일이다. 서울시교육청 인사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공정택(76) 전 교육감이 25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불참키로 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구인영장을 집행해 공 전 교육감의 신병을 강제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토록 서울시교육청의 &lsquo
초·중·고등학생들의 입학식이 끝나고 반편성이 이뤄지는 시기에 학교폭력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그래서 매년 3월 초만 되면 정부와 산하 관련 부처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학교 폭력 예방과 척결에 모든 행정력을 집약시켜 대처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여러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학교폭력 상습 발생 학교에는 담당 경찰관을
교육감 직선제 이전 공정택에 대해 일반시민들은 낯설은 이름이었다. 그러나 교육계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는 낯선 이름이 아니다.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공씨는 교육계에서 잔뼈가 자란 인사였다. 2004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지냈으니 교육계에서의 인지도가 어느 정도였는가 짐작이 간다.공씨가 일반인에게 알려진 것은 2008년 7월에 치러진 민선교육감 선거
아르바이트를 하는 10대 청소년들의 상당수가 저임금뿐 아니라 위험한 환경에서 구타와 성폭력 등 인권침해에 시달리고 있다.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일하는 청소년 21만 3천 명(2009년 말 기준) 중 63.7%(12만 3천 명)가 법정 최저임금(시간당 4천 원)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부 악덕 고용주는 손님이 적은 시간엔 쉬게 하고 그 시간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