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다음 달 30일까지 침수취약 건축물을 대상으로 역류방지밸브와 차수판 등 침수방지시설 무상 설치를 신청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여름철 집중호우 등에 취약한 지역 내 저지대 지하·반지하주택 및 지하상가 등으로 과거 재난지원금 지급 수령 등 침수피해 이력이 확인되는 세대부터 우선 설치한다.
구는 예산 소진 시까지 접수 순서대로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단, 침수방지시설 설치 후 유지와 관리는 건물소유주가 책임져야 한다.
신청은 다음 달 30일까지 각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신청서 및 안내문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와 부평구 누리집(부평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사전 현장조사를 통해 가구별 실정을 조사할 계획이며, 다음 달부터 설치에 나설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여름철 풍수해로 인해 가옥의 침수 등 구민의 재산 피해를 방지하고자 추진하는 무상지원으로 많은 관심과 신청 부탁드린다.”며 “올해도 안전한 부평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역류방지밸브 288세대, 차수판 33세대 등 총 321세대가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통해 재난에 대비한 바 있다.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