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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나라와 민족위한 한평생’

월남 이상재 탄신 160주년 기념 세미나

  • 입력 2010.12.03 01:32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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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람 기자 / 월남 이상재선생 탄신 160주년을 기념해 세미나와 월남장 증정식이 1일 서울YMCA강당에서 열렸다.
기념식 및 월남장 증정식에는 각계의 지도층인사들이 참석해 이상재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조기흥 이사장(서울YMCA)은 축사를 통해 “이 행사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대립과 갈등으로 얼룩진 현 사회에 화합과 협력, 그리고 상생의 평화와 새문화 창조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평생 YMCA운동에 전념하신 선생은 일신의 안녕을 구치 않고 오직 국가와 민족, 사회에 대한 봉사와 헌신의 표상이셨다”면서 “1927년 선생께서 소천 하셨을 때 당시 서울의 인구가 35만이었는데 20여만 명의 장례인파가 종로거리에 운집한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1세기 희망과 번영의 새로운 조국을 건설하는 일은 바로 선생께서 그토록 갈망하셨던 미래의 모습임을 인식하고 한마음정신문화운동의 기치를 높이 드는데 모두 함께하길” 소망했다.
안창원 회장(서울YMCA)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월 29일 사회각계각층의 2천 여명의 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월남 이상재선생기념사업회가 창립되어 월남 선생의 정신과 사상을 계승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기념 세미나는 분명 이사회에 큰 화두를 던져 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날 ‘월남(月南)선생의 한마음정신문화운동전개의 과제와 전망’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민경배 박사(백석대학교 석좌교수)는 ‘한국정신 정통의 거대인물 - 월남 이상재’라는 제목으로 기념강연에 나섰다.
민 박사는 “이상재 선생의 예언자적 기상과 강직한 정신, 그리고 YMCA의 구조 메커니즘, 이 두 엔진이 아말감한 곳에서 비로소 현대 한국사는 그 정점에 이를 수 있었다”면서 “그 분에게서는 우리 민족운명의 누적된 비극인 분립, 갈등, 증오, 편 가르기를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극복한 거인(巨人)의 모뉴멘트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명구 교수(서울장신대학교)는 또한 ‘한마음정신문화운동의 과제와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했고 이어 지정토론자로 류금주교수(서울장로회신학교), 박종현교수(연세대학교 외래)가 맡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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