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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히 먹고 따뜻하게 지내야죠

나주, 기초수급자 집 마련·공부방 급식 쌀 지원

  • 입력 2010.12.02 01:19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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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일·강동오 기자 / 쓰러져가던 주택에서 몇 년 동안 잠 한번 편히 청하지 못했던 김모씨(60·나주시 대호동)가 나주시의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의 도움으로 보금자리를 마련해 따뜻한 겨울을 나게 됐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김씨는 가족들로부터 버림받은 채 노후되고 빗물이 새는 등 재해위험이 큰 집에서 홀로 생활해 왔다.
김씨의 형편을 성북동사무소로부터 접수한 희망근로팀은 노후된 집을 수리하기 보다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주거환경 개선의 효과가 크다고 판단, 지역공동체 집수리 사업비 6백만원에 자활사업비 1백만원을 보태 주변 대나무 밭을 정비해서 20㎡규모의 주거용 컨테이너를 설치해 지난달말 이사를 완료했다.
설치된 컨테이너에는 전기를 넣고 싱크대와 난방시설, 이중창을 설치해서 비록 좁은 공간이지만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제반 편의를 제공했다.
한편 나주농민회 공산지회(지회장 강성준)는 지난달 30일 ‘목사골 청소년공부방’과 ‘공산 지역아동센터’에 사랑의 쌀 480kg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목사골 청소년공부방과 공산 지역아동센터는 연간 약 1만6천명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그 동안 나주시와 공산면의 행정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공산지역 유관기관과 공산교회, 후원회, 지역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후원해 왔다.
이러한 지역주민들의 협력을 알게 된 나주농민회 공산지회 회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십시일반 힘을 모아 시설을 이용하는 자녀들의 급식에 쓰일 쌀 40kg짜리 12포대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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