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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펀드 계좌수 ‘뚝’

1000만개 미만… 차익 실현흐름 강해진 탓

  • 입력 2010.11.30 22:26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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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코스피가 1900선을 웃돌면서 차익 실현 흐름이 강해진 탓에 적립식 펀드 계좌수가 1000만개 아래로 뚝 떨어졌다.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도 다섯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말 적립식펀드 계좌수는 전월 보다 21만1000계좌가 줄어든 998만3000계좌로 집계됐다. 판매잔액은 전월 대비 1조6720억원 감소한 57조5080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유 적립식에서 1조3720억, 정액 적립식은 3000억원 줄었다. 국내 투자형은 9717억, 해외투자형은 7003억 감소했다. 해외 투자형은 지난해 7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장기주택마련저축 등 세제 혜택 상품도 전월 대비 1090억원 감소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2003년 말에 가입한 상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1345억원이 대거 환매됐다.
은행의 보수적인 펀드 판매로 은행권의 감소폭이 전월 대비 1조2540억으로 가장 컸고, 증권사는 3780억원, 보험은 440억원 감소했다.
적립식판매 상위 10개사 중 국민은행(△3459억), 신한은행(△2901억), 우리은행(△1622억), 농협(△1209억), 미래에셋증권(△1041억) 등 5개사는 1000억원 넘게 감소했다.
그러나 회사별로는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1~4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50.5%)이 은행 창구를 통해 적립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펀드판매 규모에서는 국민은행(24조9904억원)과 신행은행(19조3776억원)이 1,2위를 기록했으며, 미래에셋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7개 주요증권사가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적립식펀드 총 판매잔액은 270억원 증가한 317조 87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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