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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자 합동분향소 조문행렬 줄이어

  • 입력 2010.11.26 00:24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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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피격으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22)와 문광욱 일병(20)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는 25일 쌀쌀한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두 전사자의 넋을 애도하기 위한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군과 유가족들은 지난 24일 오후 두 전사자들의 영결식을 27일 해병대장(葬)으로 열기로 합의하고 조문객을 받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조문이 시작되면 정·제계와 육·해·공군 전·현역 장병들의 애도 행렬이 이어졌다. 25일 오전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의원의 조문에 이어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분향소를 찾아 애도했다.
오후에는 김황식 국무총리가 맹형규 행안부 장관 등 각 부처 장관들과 함께 분향소를 찾았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도 헌화 후 전사자들의 넋을 기렸다. 김 전 대통령은 “김정일이라는 자는 인간이 아니다”며 “절대 믿을 수 없고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고 강한 어조로 북한을 비판했다.
이어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도 유가족들을 만나 애도의 뜻과 함께 북한에 대한 일본의 의지를 전달했다.
한편 군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3902명의 조문객이 전사자들의 영정에 헌화하고 조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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