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동 기자 /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23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KIGAM 미래도전과제 선포식’을 갖고 향후 자원개발을 확대키로 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몽골, 페루, 우즈베키스탄과 아프리카 지역 등 자원부국에서 광상부존 유망지 도출 및 예측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광종별, 광상유형별 통합탐사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해외 전략광물자원을 확보해 자원확보 전쟁에 대처할 방침이다.
아울러 BT기술을 활용해 희토류를 포함한 희소자원 및 금, 백금, 인듐, 우라늄 등 유용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해수용존 유용자원(리튬, 스트론튬, 붕소, 우라늄) 등에 대한 자원개발을 통해 육상자원 고갈에 대비한 해양광산을 개발키로 했다.
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은 이날 선포식에서 해외자원개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박 차관은 자원부국과의 협력시 경제협력 경험전수, 고용창출, 기술이전, 인프라건설 지원 등의 상호윈윈 협력전략을 수립하고, 전통적인 자원개발 사업추진과 함께 오일셰일 등 비전통 유·가스 개발, 희유금속 개발확대, 국내 휴·폐금속 광산에 대한 잠재성 평가 등에도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장호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최근 국가간 자원·에너지 확보 경쟁이 날로 가속화되고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변화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10대 미래도전과제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앞으로 국내외 자원개발과 지구환경변화 대응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 이현구 과학기술특별보좌관, 이기준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박상덕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 에너지 MD(투자관계자) 등 관계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