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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빨리 발견해 제대로 관리한다

양산 보건소, 치료비 지원대상 확대 운영... 웅상지소, 조기진단·치료·예방사업 전개

  • 입력 2010.11.23 00:34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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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기자 / 양산시 보건소는 전국 가구 평균소득의 50%이하 및 기초노령연금수급자에게만 치매치료약제비를 지원하던 것을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치매로 진단 받아 치료약을 복용하는 전 치매환자에게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치료비지원 대상 확대는 노인인구 증가와 비례해 날로 증가하고 있는 노인성 중증 치매로 진행을 억제하고 환자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연령, 소득에 관계없이 치매진단을 받아 치료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월 3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치료비지원 대상자는 의료급여증 또는 건강보험증 사본과 치매진단서 등 관련서류를 구비해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60세 이상 노인의 8.3%가 걸릴 수 있는 흔한 노인성 질환으로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대상자들이 꼭 지원을 받아 적절한 치매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양산시 웅상보건지소가 날로 증가하는 노인 인구로 인한 고령화 사회에서의 ‘밝은 가정 건강한 웅상’을 위해 인격의 황폐화라 불리는 노인성 치매 조기 진단 사업을 통한 조기 치료 및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웅상보건지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말까지 웅상 지역 4개동 1,80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중 77명이 유소견자로 밝혀져 관내 종합병원에서 2차 및 3차 감별검사를 실시했다. 이들 중 22명이 치매환자로 밝혀져 등록관리 해오고 있다고 한다.
그 동안 웅상보건지소는 매주 1차 선별검사에서 유소견자로 판정되는 대상자들을 직접 보호 인솔해 관내 종합병원에서 2차 및 3차 감별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치매 환자 조기 발견 및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건소를 통해 등록되는 환자의 대부분은 평소 가정생활에서 노화로 인한 기억력 퇴화현상 정도로만 알고 대수롭지 않게 방치돼 오던 노인으로서 치료가 늦어질 경우 본인은 물론 가족 구성원들에게도 참기 힘든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기 간이검사를 통한 등록 관리의 중요성과 그 의미는 남다르다 할 것이다.
웅상보건지소는 이에 따라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노인 치매 조기 발견 및 관리를 위해 맞춤형방문보건사업 및 경로당 순회 검진 등을 통해 간이 선별검사를 연중 실시하고 환자 가족의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위생용품 지원 및 약제비 지원과 함께 재가 환자에 대해는 방문보건 간호사들의 가정 방문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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