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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바다추락 막는 시설확충 시급

  • 입력 2010.11.19 10:27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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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운전 중 차량이 바다로 빠져 귀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자주 발생되고 있다. 최근 여수시 봉산동 선착장에서 자가용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1명이 숨진 사고를 비롯해 차량이 육지에서 바다로 추락한 사고가 2건 발생돼 6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예전에는 철선의 접안 과정에서 차량이 바다로 추락 3명이 목숨을 잃었었다.
또 예전에는 진도 조도지역에서 화물 차량이 바다로 추락해 7명의 사상자를 낸 적도 있다. 이처럼 서남해안 지역의 지자체 관내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도 차량 바다추락 등 안전사고를 막는 시설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그리고 요즘에는 차량을 이용한 자살사건이 전국의 저수지나 도로와 인접된 바다에서 자주 발생되고 있어 이를 막는 안전시설 설치가 매우 시급한 때다.
지자체에서 관내 관광 상품 알리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안전에 대한 대책마련이나 안전시설확충에는 매우 소홀한 실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각 지자체 축제장, 항·포구, 공사장 등지에서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또한 확산되고 있다고 본다. 지자체관내에서 동일한 안전사고가 연거푸 발생되고 있는 것은 육지와 해상 간 접안지점의 안전시설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대목이다.
외지 관광객들을 불러 들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도 좋지만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는 대책마련과 항·포구 등 해변 주차장에 안전막 설치로 외지 관광객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조치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해상을 관할하고 있는 각 지자체에선 해변과 인접된 주차장 및 항. 포구의 도선 접안지역에 대한 취약성을 면밀히 조사한 뒤 차량이 바다로 추락 할 수 없도록 견고한 차단 장치를 마련했으면 한다. 

(해남경찰서 산이파출소장 임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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