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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소음 줄인다

동백지구 구간 타원형 투명방음터널 설치 추진

  • 입력 2010.11.12 21:36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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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국 기자 / 용인시와 용인경전철(주)가 동백지구 주변 용인경전철 구간에 소음저감시설로 타원형 투명방음터널 설치를 추진한다.
동백지구 용인경전철 소음저감시설은 미관이 우수하고 적설 시에도 수직하중 영향이 비교적 경미해 구조적으로 안정된 타원형 투명방음터널로 설치하고,  측면에 높이 2미터의 흡음재를 부착해 소음저감 효과를 높이도록 계획됐다.
동백지구 내 설치 구간은 동백역사부터 초당고등학교 구간까지 총 1.3㎞이며, 현재 설계 단계로 오는 20일 경 설치 공사에 착수해 내년 4월 경 완료할 예정이다. 설치 후 용인경전철 운행에 따른 최대 소음이 16~19데시벨(dB) 정도로  저감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용인시와 용인경전철(주)는 지난 9일 동백동주민센터에서 시의원, 관계공무원, 동백지구 아파트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대부분의 주민들이 방음터널 설치 계획에 환영 의사를 밝혔으며 흡음효과가 뛰어난 자재로 시공해 설치 후 소음저감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방음 터널 입구부와 출구부의 확산 소음을 우려해 구간 단절 없는 방음 터널로 연장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부 저층 세대 주민들은 방음터널 설치로 인한 조망권 침해 대비해 차폐 수목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소음 민원이 제기된 지역 중 동백지구 구간에 우선 시행할 계획”이라며 “그 외 상하동과 유방동 지역에 대해서는 설치 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동백지구 방음터널 설치의 경우 흡음 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적 검토와 설계, 시공을 조속히 완료해 일부 시민들이 우려하는 용인경전철 운행으로 인한 소음과 사생활 침해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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