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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를 꿈꾸는 ‘CSI 충남’

충남경찰 과학수사팀, 3년연속 활동평가 1위

  • 입력 2010.11.05 23:28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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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환·손봉환 기자 / “모든 범죄현장에는 증거가 있다”는 전제하에 범인과 치열한 머리싸움을 벌이며 첨단 과학수사 기법을 총동원해 눈으로 보이지 않는 증거까지 찾아낸다. 오리무중이던 사건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발견되고 곧바로 범인검거로 이어진다. 추리소설 속 이야기 같지만 충남경찰 과학수사팀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장면들이다.
전국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를 목표로 하는 충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은 최철균 경감을 중심으로 프로파일러, 범죄사진전문가, 거짓말탐지기 요원, 검시관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무실보다는 사건현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고 따로 쉬는 날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지만 남는 시간 대부분을 새로운 과학수사기법 개발과 이를 DB화 하는데 쓰고 있다.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거둬 충남경찰 과학수사팀은 경찰청 주관 과학수사 활동 평가에서 2008년, 2009년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충남경찰 과학수사팀은 현장에서 얻은 각종 전문지식과 연구성과의 DB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범죄 유형별 사례를 일일이 분석하고 현장에서 얻은 노하우를 DB화 해 전국의 모든 수사관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실제로 충남경찰 과학수사팀은 2006년 잠재지문 채취 시약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마친데 이어 2009년 전국 최초로 국내에서 사용중인 모든 장갑흔 DB를 구축해 과학수사 통합시스템에 등재했다.
또한, 4일 과학수사의 날을 맞아  DNA, 미세증거물 채취 매뉴얼인 ‘현장감식 노트’를 제작, 전국에 배포하고 ‘Henry Lee's 범죄현장 지침서’를 한글로 번역,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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