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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친정 나들이

완도, 다문화가정 모국방문행사 17세대 지원

  • 입력 2010.10.29 07:05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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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아 기자 / 다문화 가정 해외여성의 염원인 모국 방문의 길이 관계 기관의 협조로 이루어지고 있어 지역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가 후원하고 대한적십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행사가 그동안 꾸준히 진행돼온 가운데 지난 26일에는 완도군 보길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A모씨가 추천이 돼 출국함으로써 주위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번 모국방문 행사에는 전국 17세대가 선정됐으며 가구당 3명 기준으로 왕복 항공권과 체재비 50만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추천된 A모씨는 시골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남편과 함께 부모님을 모시고 성실하고 모범적인 가정을 꾸려온 캄보디아 출신이며, 완도군과 대한적십자사완도지구협의회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길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남편 B모씨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미뤄왔던 처가댁 방문을 온 가족이 함께 가게돼 너무나 기쁘다”면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완도지구협의회는 매년 다문화가정 화합 한마당 잔치 등 지역의 봉사와 화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는 단체다.
대한적십자사 완도지구협의회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여성들의 모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한국사회에 정착하는데 힘이 됐으면 한다”면서, “이번을 시발점으로 많은 다문화가정이 기회를 가질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A모씨는 지난 2007년 한국으로 이주해 살고 있으며, 슬하에 1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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