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가 16일 도 조직개편안을 심의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도청 공무원의 절대 다수가 교통건설국의 2청사 이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 지부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4일 동안 청내 공무원 921명을 대상으로 도조직개편안에 대해 찬반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능중심의 조직개편(교통건설기능의 2청이관)에 대해 82%인 754명이 반대를 했다.
노조는 기능중심의 조직개편안의 대안으로 2청에 권한과 예산, 인력(승진 인사권 부여) 보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 자치권을 침해하는 언제나/찾아가는 민원실을 폐지하고, 격무부서를 보강하는 한편, 공무원 전보발령원칙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함께 제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