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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신종 플루 확산방지 적극 나서

  • 입력 2009.11.04 17:33
  • 기자명 박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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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발생이 급증하고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한데 따라 용인시는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예방접종 계획과 대책회의 마련 등 확산방지를 위해 적극 나섰다.
용인시 처인, 기흥, 수지구 보건소는 내년 1월까지 27만 6천 50명에게 신종플루 예방 접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월 27일부터 의료기관 종사자 등 전염병 대응요원 2,450명에게 접종을 진행하고 있으며 11월 11일부터 12월 말까지 초?중?고교 학생 13만 1700명에게 접종하게 된다. 영?유아,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6만 7,600명은 12월 중순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예약 접종을 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 노인 7만 4,300명은 내년 1월부터 접종한다. 일반 희망자는 내년 1월부터 접종할 예정이다. 초?중?고교생들은 전염병 대응요원이 학교로 방문해 접종한다.
또, 신종플루 확진환자 발생학교와 사회복지시설은 보건소 방역대책반에서 방문해 교실, 교무실, 화장실, 기숙사 등 실내를 소독하기로 했다. 각 보건소는 10월 20일부터 16개 학교를 소독했고 지속적으로 신청을 받아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 등은 취소 또는 축소했다. 5일 열릴 예정이던 평생학습 성과발표회, 7일 예정이던 체육회장 종합체육대회, 10일 금학천 산책로 개통식 등은 취소됐다.
4일부터 전국적으로 민방위교육이 실시 중지됨에 따라 민방위 교육훈련 유예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민방위 교육은 11월말까지 국가전염병위기단계가 ‘심각’ 단계로 지속되는 경우 금년도 교육 미이수자 교육이 면제 처리되며 11월 30일 이전에 ‘경계’로 단계가 내려가는 경우 교육 유예가 중지된다. 시는 전광판, 시 홈페이지, 보도자료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지난 10월 29일 정용배 부시장을 신종플루 대책본부장으로 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3개구 보건소장, 의사회장, 약사회장, 거점병원관계자 등이 참여해 신종플루 확산 방지책을 논의했다.
의사회는 병?의원에서 확진검사 실시여부와 고위험군 여부와 관계없이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우선 처방하고 거점병원이 아닌 일반의원과 병원에서도 적극적인 진료를 실시하기로 했다. 약사회는 약국에서 항바이러스제 투약을 거점약국에서 모든 약국으로 확대 실시함에 따라 환자 방문시 부족분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보유량을 관리하기로 했다. 보건소는 약국의 항바이러스제 재고량을 수시로 파악해 필요시 즉시 배정될 수 있도록 하고, 급성열성호흡기 질환 발생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하고 일반약국에서도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을 수 있음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또 30일에는 부시장이 직접 거점병원 진료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지역 약국에 배송된 항바이러스제 배정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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