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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홈런, 팀 승리 발판 마련

日 언론, “흐름을 가져온 한 방이다” 칭찬

  • 입력 2009.11.05 17:30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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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홈런을 날린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대해 일본 언론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 닛폰’은 4일 오전 인터넷판에서 “이승엽의 135m 짜리 특대탄이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고 칭찬했다.
전날 이승엽은 0-2로 뒤진 2회 첫 타석에서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이토카즈 케이사쿠의 2구째 직구를 잡아 당겨 펜스를 넘기는 타구를 날려 보내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 신문은 “이승엽이 개막전에서 5번으로 나섰지만 타격 부진으로 8월 이후에는 2군 생활을 했고, 지난 해 일본시리즈에서도 타율 0.111로 부진했다”면서 “그런 그가 이번 시리즈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는 등, 타율 0.375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문에 따르면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도 “흐름을 가져온 한 방이다”고 이승엽의 홈런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승엽도 경기 뒤 “타이밍이 맞고, 마음껏 배트를 흔들었다. 변화구와 직구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타석에 들어섰고, 생각했던 대로의 풀 스윙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요미우리 기관지인 ‘스포츠호치’는 이날 0-2로 뒤지던 2회 이승엽과 아베 신노스케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부분을 주목했다.
‘스포츠 호치’는 “이승엽과 아베의 홈런이 요미우리 승리의 문을 연 대포”라면서 “절친한 사이인 이승엽과 아베가 일본 제일을 결정하는 무대에서 분함을 딛고 승리를 선도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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