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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아’, ‘안산’이 진짜 주인공

시화호등지 촬영… 영화제작사·감독 ‘안산 사람’

  • 입력 2009.11.03 11:08
  • 기자명 김종한·김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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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효(孝)와 부정(父情) 그리고 욕망에 대해서 그린 영화 ‘청아(淸兒)’는 강렬하면서 설득력 있는 메세지를 전달한다.
또한 안산시가 풍요로운 녹지공간을 자랑하는 단원 김홍도의 도시이자 생태계가 살아있는 아름다운 해양도시라는 것을 이번 영화촬영을 통해 확인하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청아(김세인 분)가 황혼의 갈대숲(시화호 갈대숲)에서 수평선을 바라보는 장면과 공원에서 비를 맞으며 오열하는 장면 등은 우수한 제작스텝들과 현장에 나와 있던 주민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연출자인 김한정호 감독은 안산에 살면서 ‘꽃잎’ ‘쁘아종’ ‘악어’ ‘불후의 명작’ ‘인연’ 등의 프로듀서와 조감독을 거쳐 이번 작품으로 야심차게 메가폰을 잡았다. 뿐만 아니라, 대흥엔터테인먼트에 채문성 대표도 안산에 거주하고 있으며 안산최초로 영화사를 설립, ‘청아’ 제작을 통해 안산시를 세계 알리는데 일조할 것이다.
특히 최근 흥행한 ‘국가대표’와 ‘미녀는괴로워’의 조명감독을 맡은 이석환 조명감독은 ‘청아’를 통해서 또한번 빛의 연금술사로서의 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고, 이 작품의 주인공역을 맡은 배우 김세인은 밀도있는 내면 연기와 풍부한 감정연기로 스텝과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효와 부정 그리고 인간의 욕망을 아름다우면서도 가슴 아프게 그린 이번 작품 ‘청아’는 두 달간의 후반작업을 마치고 국제영화제 출품 후 2010년 4월 경 극장 개봉을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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