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31일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우리 동네 작은 예술제-염리창조마켓’을 개최했다.
이번 예술제에는 오후 2시 마포아트센터에서 방귀를 소재로 한 민담 ‘방귀쟁이 며느리’ 인형극과 오후 4시 연희극 ‘포도부장 놀이-마포황부자’ 공연 등이 선보였다. 두 공연 모두 염리동 주민들이 만든 작품으로 주민들이 대본부터 배우, 무대장식까지 손수 작업해 무대에 올렸다.
구본수 마포구 염리동장은 “재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염리동 주미들이 이번 공연으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문 배우 못지않은 끼와 재능을 맘껏 발휘하는 주민들의 모습에서 주민자치의 희망을 보는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이 열리는 마포아트센터 광장에서는 먹을거리 장터를 비롯해 염리동 마을사진 및 자치회관 프로그램 작품 전시회, 전통 탈 만들기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