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선 기자 / 서일여자고 학생회 주최로 제13회 구봉제가 3일 15시에 배재대학교 21세기관 스포렉스홀에서 양교 학생·학부모·지역주민 등 2,5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해마다 배재대의 협조를 얻어 벌써 13번째를 맞이하는 구봉제는 양교 학생들 중심으로 사물놀이, 악기연주, 가창, 연극, 뮤지컬, 댄스, 태권도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해많은 학생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구봉제는 학생들이 그 동안 갈고 닦아온 지ㆍ덕ㆍ체가 어울리는 마당으로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대학입시 준비로 바빠 문화 활동의 기회를 갖기 힘든 고등학생들에게 숨겨둔 끼와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
서일고등학교 곽상설 교장은 “구봉제는 학교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학생들의 잠재 능력을 계발하고 애교심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연계 학교축제 활성화를 통해 서남부 지역 교육의 메카로써 서일 브랜드 가치 창출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