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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나눔의 불빛 밝힌다’

강서, 결혼이주여성과 성탄트리 점등

  • 입력 2010.12.03 10:51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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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순 기자 / 강서구(구청장 노현송)와 강서교구협의회(회장 김보영)는 3일 경인년 한해를 보내며, 다가올 희망찬 신묘년 새해를 희망과 나눔의 불빛으로 밝혀 줄 성탄트리를 결혼이주여성과 함께 점등식을 갖는다.
구는 지난해까지 교구협의회와 함께 구청 앞 분수대에 대형 성탄트리를 설치해 구청장, 교구협의회 관계자, 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점등식을 가졌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6개국(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의 결혼이주여성들이 각자 모국의 고유의상을 차려입고 3일 오후 4시 30분 아주 특별한 점등식을 갖는다.
이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국제결혼으로 인한 다문화사회로의 전환기에 있어 이제까지처럼 소외되고 차별받는 취약계층으로서의 다문화가정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우리사회의 올바른 구성원으로서 이들이 지원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사회의 주체라는 인식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돼 추진하게 됐다.
이날은 결혼이주여성들이 모국의 그리움을 달래고 제2의 모국인 우리나라에서 올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새해 소망하는 희망과 꿈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비록 우리말이 서툴지만 결혼이주여성들이 만남이라는 노래를 함께 부르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성탄트리는 주목나무 잎 모양의 구조물로 희망의 불빛을 밝혀 힘들고 지친 구민들의 마음에 따뜻함을 전해 주고자 3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2011년 2월20일까지 불을 밝히게 된다.
구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우리사회에 잘 적응하고  사회의 주체로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자 추진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이들이 우리사회의 주체로서 자긍심을 갖도록 많은 행사에 함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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