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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마을 조성 이색사업 눈길

관악, 청소년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현장체험학습등

  • 입력 2010.12.03 10:51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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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산뜻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이색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21개 동주민센터는 청결하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단순히 청소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고질적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시행하고 있다.
청림동주민센터는 지난 10월 수년 간 굳은 채로 도로에 붙어 있던 껌을 제거하는 활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청림동주민센터는 껌이 붙은 면적을 갈아 없애는 방식의 ‘껌 제거기’를 자체 개발해 껌을 제거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완전하게 제거해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 2월 ‘청소년 쓰레기무단투기 단속 현장체험학습’을 펼쳐 청소년들에게 청결한 환경의 중요성과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줬다. 상도중학교 2학년 전모 학생은 “검은 봉투에 담아져 있는 쓰레기가 나올 때마다 힘들었다. 앞으로는 나도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단속 현장을 체험한 소감을 밝혔다.
중앙동 ‘항아리 공원’은 약 250㎏의 무단투기 감소 효과를 보아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중앙동주민센터는 항아리 뿐만 아니라, 바람개비, 달구지, 지게 등 향토적 정서가 묻어나는 전통용품을 활용한 테마화단을 조성해 무단투기 환경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고 정감어린 지역분위기를 제공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외에도 관악구는 지난 10월 20일부터 매주 수요일 아침 지역 주민과 청소봉사단 등이 참여하는 ‘동 순회 청소’를 실시해 주민자율청소를 정착시키고 있다.
또한, 특화장터, 희망장터, 다문화장터 등 시기별·테마별 소규모 나눔장터인 ‘녹색장터’를 통해 재사용 나눔문화를 확산해 쓰레기의 양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관악구는 대청소,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카메라 설치 등 일률적·강제적인 조치의 한계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 깨끗한 마을 조성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언제나 산뜻하고 쾌적한 관악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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