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동 기자 /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지난달 말까지 실시한 2010년도 제4차 ‘서울형 사회적기업’ 신청 모집에 지역내 6개 기업이 응모했다고 3일 밝혔다.
응모 사업분야별로는 고령자 취업을 위한 지하철 택배업, 장애인 고용을 위한 구두·관광기념품·액세서리 제조업, 노인 요양사업, 가사 도우미사업 등으로서 사회복지분야가 가장 많은 4개, 보건보육분야 및 문화교육 분야가 각각 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1일부터 10일간 서울시와 합동으로 응모업체에 대해 현장 실태조사를 한 후 서울시 실무위원회 사전심사와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 실질심사를 거쳐 내년 1월 26일 최종 지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기업이란 취약 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이중적 성격을 갖고 있다. 이른바 착한 기업, 좋은 일을 하면서 수익을 내는 기업을 말한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의 요건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잠재력을 갖춘 예비 사회적기업을 의미한다. 성동구는 2013년까지 총 50개의 ‘서울형사회적기업’을 발굴해 일자리 1,00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6개의 사회적기업이 지정되어 일자리 253개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에 지정되려면 ▲민법상 법인·조합, 상법상 회사, 비영리 단체 등의 조직형태를 갖추고 ▲조직된 주된 목적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또는 사회서비스를 제공, 고용 또는 사회서비스를 제공받는 취약계층의 비율이 각각 30%이상이면서 ▲유급근로자 1인 이상을 고용해 영업활동을 수행하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