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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문제 창조적 해결 ‘전문가의 손에’

부산, 민간투자포럼 발족… 투자활성화·지역발전전략 모색

  • 입력 2010.12.03 01:06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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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찬 기자 / 부산지역의 재계, 학계, 건설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해 도시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고 지역경제 발전의 틀을 정립하기 위한 ‘부산민간투자포럼’이 발족됐다.
부산시는 3일 오전 10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포럼 회원, 시민, 대학생,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민간투자포럼 창립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와 동의대학교 부동산·도시재생연구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부산민간투자포럼의 발족을 알림과 동시에, ‘민간투자 활성화와 지역발전 전략’을 주제로 현행 민간투자사업 현황 및 투자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민간투자포럼’은 지난 2008년 9월 미국發 금융위기의 여파로 국내경기가 침체국면으로 접어든 후 민간투자가 대폭 줄어들고 있는 실정에서, 사회기반시설 등 공공시설의 적기공급을 위한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모색 및 민간과 공공이 win-win할 수 있는 정책 등을 발굴하기 위한 전문가 정책공동체(Policy Community)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급한 각종 개발사업 등에 공공의 재원뿐만 아니라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민간투자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판단아래, 이에 필요한 정책을 창조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전문가그룹 구성의 필요에 따라 출범하게 됐다.
포럼은 조돈영 부산시 투자기획본부장과 강정규 동의대학교 부동산·도시재생연구소장을 공동대표로 하고, 관련분야의 단체, 학계, 연구기관, 금융기관, 건설업계, 부동산컨설팅 전문가 등 총3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심포지엄은 강정규 공동대표 및 이기우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前 국토연구원장인 이규방 박사가 ‘지역발전과 민간투자의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통해 지역발전과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도시서비스 차원의 민간투자가 그 핵심에 있음을 연설하고,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왕세종 박사는 ‘지역경제 부흥을 위한 민간자본 유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현행 민간투자사업의 변화 추세 및 문제점을 지적하고, 민간투자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서 박영구 부산외국어대학교 비즈니스경제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민수 경성대학교 교수, 황영우 부산발전연구원 위원, 차진구 부산경실련 사무처장, 권혁재 부산도시공사 부장이 참여하는 가운데 토론이 진행된다.
한편, 부산민간투자포럼은 연간 2회의 정기포럼과 연구과제에 대한 워크숍, 토론회, 콜로키움 등을 운영해, △민간투자 사례조사 및 연구 △민간투자와 관련한 법·정책적 과제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전한 민간투자에 대한 시민, 전문가의 의견수렴과 정책 연구 △국내외 관련 연구기관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부산민간투자포럼이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에 원활한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집중적이고 심층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정책과제 개발 및 부산이 경쟁력 있는 미래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비전과 과제를 제시해 명실상부한 정책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포럼 회원들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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