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反민생 예산 몸으로라도 막겠다”

손학규, 4대강 전면삭감·부자감세 철회 요구

  • 입력 2010.12.03 00:28
  • 기자명 서울매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성규 기자 /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일 “4대강예산을 전면 삭감하고 부자감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몸으로라도 막겠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현재의 반(反) 민생 4대강 예산을 도저히 통과 시킬 수가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손 대표는 회견을 통해 ▲전쟁을 막기 위한 대북 강경정책 전면 재검토 ▲4대강 예산 삭감·부자감세 철회 ▲청와대 불법사찰 국정조사 수용 등 세 가지를 정부·여당에 요구했다. 4대강 예산 및 부자감세에 대해서는 “4대강 예산을 국방 예산으로 돌린다면 그것은 찬성하겠다. 또 부자감세를 철회하고 복지예산을 늘린다면 역시 찬성하겠다”며 “두 가지가 관철되지 않은 반(反)민생 예산은 어떤 희생을 치루더라도 동의해줄 수 없으며 몸으로라도 막겠다”고 말했다. 또 “그 어떤 경우라도 전쟁은 막아야 한다”며 “현재의 ‘비핵 개방 3000’을 비롯한 대북 강경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뒤 “한손에는 강력한 군사적 억제수단을 들되 다른 손에는 대화와 타협의 수단을 들어야 한다”며 6자회담 수용을 요구했다.
그는 “청와대 불법사찰의 전모를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를 수용하라”며 “민간인을 사찰하고 정적을 감시하고 양심적인 민주인사를 탄압하는 것은 그 어떤 논리로도 정당화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서울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