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한 기자 / 안산소방서(서장 오병민)는 지역적인 출동장애 여건 및 안전의식 부족 등으로 화재위험에 노출돼 있는 주택화재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소방안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화재 없는 마을 만들기’ 사업에 6차로 대부도 남4리 ‘홀곳 마을’을 선정하고 지난달 30일 오전 이 마을에서 주민과 소방서 관계자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시설의 기증 및 설치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선정된 ‘홀곳 마을’은 60가구가 모여 사는 마을로 소방서와 멀리 떨어져 있어 빠른 출동에 어려움이 있는 등 소방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안산소방서는 이날 행사를 통해 마을 각 가정마다 소화기 1대씩을 비롯해 단독경보형 감지기, 가스누설탐지기 등을 무료로 설치해주었으며, 마을 어르신들의 응급상황에 대비해 마을회관에 119구급함(응급처치 킷)을 설치했다.
또한, 이성영 통장과 안현수 반장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해 화재예방 홍보 및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안산소방서 이봉용 예방과장은 “향후 이곳 지역에는 주택 안전점검은 물론 설치된 소방 시설에 대한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게 되며, 이 같은 화재 없는 마을도 점차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