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0일 G20(주요20개국) 서울 정상회의가 한국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임 차관은 이날 '글로벌 원조체제 워크샵'에 참석해 오찬사를 통해 "서울 정상회의는 '개발 컨센서스' 합의를 통해 개발도상국을 포함해 세계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고 '신흥 공여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강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와 지난해 11월은 한국에 큰 의미를 준 달이었다"며 "지난해 11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하면서 한국은 명실성부하게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변모한 세계의 유일한 사례가 됐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또 서울 개발 컨센서스의 정신에 입각해 앞으로 나아가야할 개발 협력의 방향으로 △책임있는 행동 △신뢰성 있는 프로젝트 △건설적인 결과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