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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별미 공중딸기가 벌써 나왔네

강진 농기센터, 우량육묘 생산성공… 수확 3주 앞당겨

  • 입력 2010.11.30 00:46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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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철 기자 / 겨울철 하우스 과일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딸기재배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공중딸기가 강진군에서 평년보다 3주 앞선 수확에 나섰다.
공중에 매달아 수경재배로 키우는 공중딸기는 보통 12월 중순부터 시장에 출하가 시작되는데 강진군의 조기수확은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의 농가소득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가져다 준 결과로 알려졌다.
딸기는 꽃을 만든 다음 정식을 해야 빠른 수확을 할 수 있는 작물로 고설재배의 경우 일반 토경재배보다 엎드려 일하는 불편이 없는 작업능률과 당도, 착과 등에서 월등히 앞서는 장점이 있다.
강진군농기센터는 출하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고설식 육묘재배시설을 확대도입해 꽃의 분화가 빠르고 병충해발생이 없는 우량묘목 생산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1.5ha에서 공중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김홍석씨(52·강진군 성전면)는 “군 농기센터가 추천한 육묘시설의 딸기 10만주를 정식한 했더니 일반모종에 비해 3주 빠른 꽃눈형성과 함께 병충해도 없어 매우 효과적이었다”며 특히 “지난주부터 서울에 출하를 한 결과 kg당 2만 원의 경락단가로 만족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즐거워했다.
딸기의 가격은 11월부터 가장 높은 가격이 형성되다가 다음 해 6월까지 점차 하락하는 경향을 꾸준히 나타내고 있는데 조기출하로 인한 농가소득 증가가 크게 늘 것으로 강진군농기센터는 내다봤다.
우량육묘가 딸기농사의 전부라고 밝힌 강진군농기센터 최영준 연구사는 “2007년부터 시작된 고설식 육묘사업이 현재 연간 100만 묘 생산이 가능하지만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군 자체공급해결을 위해 육묘사업 확대를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의 딸기는 130농가가 42ha(수경13ha, 토경29ha)에서 재배해 연간 50억 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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