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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끈으로 맺은 결실 영원히

양주, 다문화가정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 입력 2010.11.30 00:37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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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한·김황현 기자 / 양주시(시장 현삼식)와 양주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정희)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1회 양주시 다문화가정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이 지난 27일 11시 필룩스 조명박물관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이날 결혼식은 경제적인 사정이나 바쁜 일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인도네시아 1명, 일본 1명, 중국 3명 등 다문화부부 5쌍을 대상으로 합동결혼식을 가족 친지 등 300여명 하객들의 축복 속에 이루어졌다.
예식은 귀여운 화동의 입장에 이어 5쌍의 신랑신부가 차례로 입장하고, 박지영 전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주례사에 이어 아름다운 결혼식에 어울리는 양주시립합창단의 축가가 이어졌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축사에서 “이미 다문화 시대에 와 있는 우리 사회에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은 사회의 당당한 주인공”이라며 “양주시는 여러분 가족들이 우리 사회 가족구성원으로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늘 합동결혼식은 여러 분야에서 도움을 주는 손길들이 있기에 가능했으며, 아름다운 결혼장소를 제공한 (주)필룩스, 각종 음료와 다과류를 제공한 양주시기업인협의회, 이른 아침부터 결혼식이 끝날 때까지 신랑·신부를 따라다니며 뒷바라지하는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봉사가 있기에 이날의 예식은 다른 어떤 결혼식보다 뜻 깊은 결혼식이 됐다.
또한 멀리 타국에 있어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신부가족을 대신해 각 기관 및 사회단체장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축하해 주었으며, 각종 축하선물을 후원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을 더욱 기쁘게 해 주었다.
시 관계자는 “한국어교실, 가족교육·상담, 문화체험, 역량강화지원 등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조기적응 및 사회 경제적 자립지원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을 더욱 더 확대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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