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30분 금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관내 다문화가족 아동(만3~6세) 7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안과검진을 실시했다.
전문의에 따르면 시각발달은 만 6세까지 형성되기 때문에 그 전부터 부모들이 아동들의 안과질환에 대한 예방·치료에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부모들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다문화가족 아동들은 시력 등 안과질환에 대한 예방시기를 놓치기 쉽다.
이에 구는 관내 다문화가정 6세미만 아동들이 안과검진을 통해 눈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시력으로 새로운 환경에의 적응을 도모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검진에는 한국실명예방재단 전문의 1명과 시력검진 요원 4명이 시력검사, 굴절검사, 사시검사, 안저검사, 전암부검사 등을 진행했다.
행사 후원 단체인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이 검진을 위해 검진기구, 검진비 등을 후원했고, 검진 후 수술 및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는 수술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검진에는 차성수 구청장이 방문해 안과 검진을 받는 다문화 가족 아동들을 격려해주었다.
구 관계자는 “관내 어린이집과 민간단체와 협력해 추진한 이번 검진 행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에 대한 외부의 관심도가 향상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 아동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이러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